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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측에 고소당한 기획사 "명예훼손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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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신해철(1968~2014) 추모 넥스트 콘서트 공연 주관사인 메르센으로부터 고소당한 협력업체 하나린ent가 맞고소로 대응했다. 

하나린ent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해철 추모공연인 '2014 넥스트 콘서트' 횡령 논란과 관련해 9일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Y 대표와 메르센 K 대표·H실장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공갈 등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나린ent는 "KCA엔터테인먼트와 메르센은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티켓 판매사와 계약을 한 주체는 당사이며, KCA엔터테인먼트·메르센과 정산절차를 거쳐 정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런 절차없이 일방적으로 금액을 지급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당사의 민 모 대표는 사비로 공연장 대관료(11월)와 홍보관련 업무를 우선 지급했다"면서 "처음부터 대관료를 지불할 능력조차 없었다는 메르센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두 회사는 절차를 모두 무시하며 자신들이 정산을 청구한 금액만을 지급할 것을 강요했다"고 항변했다.

이와 함께 "당사는 유족에게 지급할 것이 있다고 해서 정상적인 정산절차와 무관하게 KCA엔터테인먼트에게는 지난달 20일 이미 출연료와 수익금을 모두 지급했기 때문에 더 이상 금전적인 공방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공동주관사인 메르센과의 내부적인 정산 문제로 인해 분쟁이 있을 뿐, 당사가 유족의 장학금을 미지급 했다거나 회사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며 나 몰라라 식으로 일관된 자세를 보였다는 것은 모두 새빨간 거짓"이라는 것이다.

하나린ent 관계자는 "일방적인 지급만을 강요하고 거짓으로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 보도 자료에 대해 어떠한 법적, 도의적 책임을 모두 감수할 것을 약속 드린다. 고인을 존경했던 팬의 1인으로서 가장 먼저 고인과 유족에게 송구스런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메르센은 지난해 12월27일 서울 고려대 화정 체육관에서 열린 '고(故) 신해철 추모' 넥스트(N.EX.T) 유나이티드 콘서트를 공동 주관한 하나린ent 민 대표를 지난달 29일 서울북부지검에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지급명령 신청을 했다.

메르센은 "민 대표가 표 판매처인 인터파크에서 표 판매 수익금 8800만원 가운데 5800만원을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다"며 "민 대표는 우리의 독촉에 1000만원씩 3회에 걸쳐 입금했으나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갚을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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