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포르투갈 출신 '득점머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스타로 뽑혔다.
미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이날 30번째 생일을 맞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스타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를 빛낸 가장 위대한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프레스 어소시에이션(PA)'이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리미어리그를 빛낸 위대한 선수는 누구인가' 여론조사에서 티에리 앙리(38)와 라이언 긱스(42)를 제치고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PA는 영국 지방신문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유력 통신사다.
여론조사 결과 호날두가 177표, 앙리가 133표, 긱스가 95표로 각각 1· 2· 3위를 차지했고 앨런 시어러(45), 에릭 칸토나(49), 스티븐 제라드(35), 데니스 베르캄프(46), 로이 킨(44), 패트릭 비에이라(39) 등이 뒤를 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제2의 루이스 피구'라는 찬사를 받으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후 292경기에 나서 118골을 넣고 지난 2009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