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타이거 우즈(40·미국)의 허리 통증이 또다시 도졌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노스 코스(파72 68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중도 기권했다.
새해 두 번째 경기에 출격한 우즈가 소화한 라운드는 고작 11개 뿐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2번홀을 끝낸 뒤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우즈가 티샷 후 허리를 만지는 장면은 생중계됐다. 참가 선수 156명 중 1라운드에서 집으로 돌아간 이는 우즈가 유일하다.
10번홀과 12번홀 보기로 2타를 잃은 우즈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1번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면서 이븐파를 만들었다.
하지만 우즈는 2번홀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재차 까먹었다.
우즈는 지난해 8월 PGA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한 이후 허리 부상을 이유로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주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을 복귀전으로 택했지만 이틀 간 무려 11타를 잃는 부진 속에 컷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