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8.4℃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7.1℃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5℃
  • 구름조금광주 9.4℃
  • 맑음부산 9.1℃
  • 구름조금고창 8.1℃
  • 구름조금제주 12.3℃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6.4℃
  • 구름조금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비정상회담’ 멤버들 모국 집에선 어떻게 살까… ‘내친구집’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유세윤(한국)·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기욤 패트리(캐나다)·장위안(중국)·타일러 라시(미국)·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6명이 답답한 스튜디오를 벗어나 여행을 떠났다. 첫 여행지는 장위안의 나라인 중국이다. 정확히는 랴오닝성 안산(鞍山)에 있는 장위안의 집이다.

이들이 중국으로 향한 이유는 7일부터 토요일 밤 8시30분에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찍기 위해서다.

‘내친구집’은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친구의 나라와 집을 찾아가 입으로만 다퉜던 문화의 차이를 체험해보고자 기획됐다. 단순히 외국에 있는 집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다. 그 나라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의식주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

이미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왔다.

방현영 담당 PD는 5일 “‘비정상회담’이 다양한 주제로 세계 젊은이들의 견해를 알아보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면 ‘내친구집’은 그보다 더 입체적으로 각국의 문화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란 제목이 예능 프로그램 치고는 서술형이고 너무 길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런데도 이를 고수한 이유는 “친구의 집을 통해 각국 청년들의 집과 문화와 생활, 삶,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멤버 선정과 관련해서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거나 가고 싶었던 나라를 위주로 했다”고 답했다. “첫 번째로 중국을 선정한 것은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어 많은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6명은 고정 멤버가 아니다. “이 멤버들을 계속해서 이끌고 가겠다고 정하지는 않았다. 다들 긴장해야 한다. 시청자의 가려운 부분을 얼마나 긁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므로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단순 여행프로그램에 얽매이지 않고 예능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비정상회담’에서의 흥미로웠던 이론을 현장에서 실습형으로 보여주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했다.

방 PD는 “‘비정상회담’을 모르는 분, 아는 분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그램은 ‘날 것’이다. 미션도 대본도 없다. 출연자가 알아서 하도록 방목한다. 

방 PD는 촬영에서 드러난 출연진의 행동을 폭로하기도 했다. “장위안은 잘 삐치고 줄리안은 너무 시끄럽다. 잘 때도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잔다. 알베르토는 중국어를 잘하지만, 잘난 척을 좀 한다. 귀욤은 방귀를 너무 많이 뀌어서 어디까지 방송을 내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유세윤은 자꾸 이들과 또래인 척, 미혼인 척 한다.”

유세윤은 “잘못했다. 눈감기 전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눈 뜨면 또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미 세상에 공개된 사실이기에 척을 해도 안 된다. 그래서 자꾸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세윤은 중국여행에서 직접 가사를 써 프로그램에 선물했다. 노래는 3인 혼성그룹 ‘어반자카파’(권순일·조현아·박용인)가 했다. 

방 PD는 “선물을 받긴 했는데 가사가 ‘너희 집에서 잘래, 엄마 아빠도 안 계셨으면 좋겠어’ 등이다. 어쨌든 잘 쓰겠다”고 웃었다.

출연진들은 이번 여행으로 더 돈독해졌다. “‘비정상회담’으로 알게 됐지만, 다들 바쁘다 보니 같이 대화할 시간은 많지 않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의 좀 더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중국이 후진국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줄리안)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여행으로 아주 친해졌다. 나중에 다른 친구의 나라로 갈 기회가 생긴다면 더 열심히 하겠다.”(장위안) “제목처럼 친구와 집이 포인트다. 여행하면서 친구라는 것과 집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알베르토)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