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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멤버들 모국 집에선 어떻게 살까… ‘내친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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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유세윤(한국)·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기욤 패트리(캐나다)·장위안(중국)·타일러 라시(미국)·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6명이 답답한 스튜디오를 벗어나 여행을 떠났다. 첫 여행지는 장위안의 나라인 중국이다. 정확히는 랴오닝성 안산(鞍山)에 있는 장위안의 집이다.

이들이 중국으로 향한 이유는 7일부터 토요일 밤 8시30분에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찍기 위해서다.

‘내친구집’은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친구의 나라와 집을 찾아가 입으로만 다퉜던 문화의 차이를 체험해보고자 기획됐다. 단순히 외국에 있는 집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다. 그 나라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의식주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

이미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왔다.

방현영 담당 PD는 5일 “‘비정상회담’이 다양한 주제로 세계 젊은이들의 견해를 알아보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면 ‘내친구집’은 그보다 더 입체적으로 각국의 문화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란 제목이 예능 프로그램 치고는 서술형이고 너무 길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런데도 이를 고수한 이유는 “친구의 집을 통해 각국 청년들의 집과 문화와 생활, 삶,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멤버 선정과 관련해서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거나 가고 싶었던 나라를 위주로 했다”고 답했다. “첫 번째로 중국을 선정한 것은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어 많은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6명은 고정 멤버가 아니다. “이 멤버들을 계속해서 이끌고 가겠다고 정하지는 않았다. 다들 긴장해야 한다. 시청자의 가려운 부분을 얼마나 긁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므로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단순 여행프로그램에 얽매이지 않고 예능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비정상회담’에서의 흥미로웠던 이론을 현장에서 실습형으로 보여주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했다.

방 PD는 “‘비정상회담’을 모르는 분, 아는 분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그램은 ‘날 것’이다. 미션도 대본도 없다. 출연자가 알아서 하도록 방목한다. 

방 PD는 촬영에서 드러난 출연진의 행동을 폭로하기도 했다. “장위안은 잘 삐치고 줄리안은 너무 시끄럽다. 잘 때도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잔다. 알베르토는 중국어를 잘하지만, 잘난 척을 좀 한다. 귀욤은 방귀를 너무 많이 뀌어서 어디까지 방송을 내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유세윤은 자꾸 이들과 또래인 척, 미혼인 척 한다.”

유세윤은 “잘못했다. 눈감기 전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눈 뜨면 또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미 세상에 공개된 사실이기에 척을 해도 안 된다. 그래서 자꾸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세윤은 중국여행에서 직접 가사를 써 프로그램에 선물했다. 노래는 3인 혼성그룹 ‘어반자카파’(권순일·조현아·박용인)가 했다. 

방 PD는 “선물을 받긴 했는데 가사가 ‘너희 집에서 잘래, 엄마 아빠도 안 계셨으면 좋겠어’ 등이다. 어쨌든 잘 쓰겠다”고 웃었다.

출연진들은 이번 여행으로 더 돈독해졌다. “‘비정상회담’으로 알게 됐지만, 다들 바쁘다 보니 같이 대화할 시간은 많지 않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의 좀 더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중국이 후진국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줄리안)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여행으로 아주 친해졌다. 나중에 다른 친구의 나라로 갈 기회가 생긴다면 더 열심히 하겠다.”(장위안) “제목처럼 친구와 집이 포인트다. 여행하면서 친구라는 것과 집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알베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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