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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유승민 원내 사령탑…‘당청관계’ 변화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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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보완 기조속 정책혼선 수정 등 문제 적극 나설 듯
金대표와 보조 맞추며 ‘당 중심’ 강조…힘겨루기 예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친박' VS '비박', '소통' VS '혁신'의 대결 구도가 뚜렷했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혁신을 내세운 비박계 유승민-원유철 조가 당선되면서 ‘당청관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유승민 원내대표는 경선에 출마하며 "당을 정치의 중심에,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당청 관계의 중심을 당으로 옮겨올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청와대에 할 말은 하고, 민심을 받아 안아 이를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견해차가 발생하거나 문제 해결 접근 방식 등에서 차이가 생길 경우 당청간 관계가 삐걱거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김무성 대표도 국정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당과 청와대간의 관계는 긴장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유 원내대표는 우선 당이 청와대와 정부의 거수기 역할만 해서는 안된다는 당내 여론을 받아 안아 청와대에 할 말은 하는 원내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 "앞으로 고쳐나갈 것이 많을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얘기했는데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와 긴밀하게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 피력한 것이다.

특히 정부와 청와대가 최근 연말정산 파동과 증세 논란, 건강보험료 개편 번복 등 오락가락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 마저 추락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그냥 지나치진 않을 거란 분석이다.

유 원내대표는 그간 "청와대와 정부가 원하는 입법과 예산이 옳으면 그대로 가겠지만 당의 입장이 옳다고 생각하면 거꾸로 청와대를 설득하겠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혀왔다.

또 "청와대에 할 말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일방적으로 청와대나 정부가 던져주는 입법이나 예산에 당이 거수기 역할을 하는 건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강조해왔다.

이같은 기조를 그대로 드러낸 대표적 사례가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정부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그는 "현 정부의 기조인 '증세없는 복지'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세금, 복지문제에 대해 의원님들, 야당과 충분히 합의한 뒤 국민적인 동의를 구해서 추진해 나갈 것"며 "법인세, 근로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모두 백지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유 원내대표가 우선적으로 정부의 '증세없는 복지' 정책을 수정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혼선만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한 재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부 정책에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는 김무성 대표와 궤를 같이 해 '당 중심의 정치', '수평적 당청관계'에 힘을 쏟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당과 청와대가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이 커 긴장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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