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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강민호 "포수 본연의 역할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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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30)는 지난 2년 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첫 해인 지난해에는 부담감까지 더해지면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공교롭게도 강민호가 부진한 2년 동안 롯데 역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강민호가 부활을 약속했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민호는 2일 구단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심적인 부담이 많았다. 지금은 홀가분하고 마음가짐도 예년과 다르다"고 전했다. 

그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타격보다는 수비다. 강민호는 "포수는 수비가 돼야 포수라고 할 수 있다. 포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롯데의 전력은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얇아진 투수력은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검증된 10승 투수 장원준의 이탈은 커다란 악재다. 이를 대체할 자원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강민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강민호는 "어떤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더라도 편안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도움주는 포수가 되겠다"면서 "올해 투수진에서 새 얼굴이 많이 등장할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선발로 나왔을 때 경기를 읽는 법이나 그동안 쌓아온 경험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타격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롯데 전력상 강민호가 수비에만 치중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강민호는 홈런왕 출신 장종훈 코치의 도움을 받아 새 타격폼을 완성했다. 

"장 코치님께서 기존 자세는 스탠스가 넓어 중심이동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셨다"던 강민호는 "지금은 스탠스를 좁히고 상체를 약간 세우고 치고 있다. 느낌이 좋아 일본에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하고 나면 많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가 배출한 슈퍼스타인 강민호는 싸늘해진 부산 팬심을 돌리기 위한 방법은 호성적 뿐이라고 강조했다. 

강민호는 "이제 팬들께 야구장에 찾아달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송구하다. 다시 찾으실 수 있도록 실력으로 보이겠다"면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죽겠다는 각오로 힘을 쏟으면 팬들이 먼저 알아봐 주는 것이 부산의 야구이자 힘이다. 사직이 다시 한 번 열정의 용광로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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