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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진짜 화가는 따로 있었다…영화 ‘빅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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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아트 비주얼리스트 팀 버튼(57) 감독의 새 영화 ‘빅 아이즈’가 28일 개봉한다. 최고의 그림을 둘러싼 놀라운 이야기를 독특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냈다. 감독의 시선은 시종 따뜻하다.

영화는 1950~60년대 화단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그림 ‘빅 아이즈’ 뒤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첫 남편과 헤어지고 싱글맘으로 딸을 키우면서 ‘빅 아이즈’ 그림을 그리던 무명 화가 마가렛은 1955년 봄,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전시회에서 월터 킨을 처음 만난다. 사교적이고 예술적 교감을 나눌 수 있었던 월터 킨에게 순식간에 빠져들었고, 곧 마가렛은 그와 재혼을 하게 된다.

결혼 후 월터는 유명인들이 드나들었던 클럽 ‘헝그리 아이’에서 자신과 마가렛의 그림을 전시했다. 그림이 큰 호응을 얻자 월터는 마가렛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빅 아이즈’ 그림들을 팔기 시작했다. 탁월한 수완가이자 영리한 사업가였던 월터는 대중을 상대로 한 미술품 시장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1959년께 샌프란시스코에 킨 아트 갤러리를 열어 ‘빅 아이즈’ 그림과 포스터를 파는 사업을 벌였다.

이후 월터는 ‘빅 아이즈’ 그림을 통해 대중미술 상업화에 대혁명을 일으키고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1986년 즈음 마가렛 킨이 월터 킨을 고소하면서 ‘빅 아이즈’ 그림의 진짜 주인은 월터 킨이 아닌 마가렛 킨이었다는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버튼 감독은 “나는 어떤 하나에 대해서 누군가는 이 쪽에서 이렇게 보고, 또 다른 누구는 다른 쪽에서 저렇게 보고, 이러한 관계들이 서로 연결돼 다른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에 관심이 있다. ‘빅 아이즈’는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진실을 찾고, 더 나아가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출연 에이미 아담스·크리스토프 왈츠·크리스틴 리터·제이슨 슈왈츠먼, 105분, 12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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