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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내린 비…이라크전은 다시 수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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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이라크와의 결전을 앞둔 시드니에 비가 내리고 있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은 수중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호주 기상청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은 시드니 전역에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 확률은 90%, 강수량은 5~10㎜ 내외로 그다지 양은 많지 않다. 

3시간 단위로 제공되는 예보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6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4시) 예상 강수 확률이 84%로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기 중인 오후 9시(한국시간 오후 7시)의 강수 확률이 83%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랜만에 경험하는 수중전이다. 한국은 캔버라에서 열린 오만(10일)·쿠웨이트(13일)와의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수중전으로 치렀다. 

17일 브리즈번에서 열린 호주와의 3차전과 22일 멜버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은 다행히도 맑은 날씨 속에 벌어졌다.

공교롭게 중동 국가와의 맞대결에서만 비가 내리고 있다. 오만·쿠웨이트·이라크 모두 중동 팀이다. 대부분이 사막 기후로 연간 강수량이 극히 적다는 특징이 있다. 이라크의 연 평균 강수량도 100㎜ 안팎이다.

일반적으로 수중전이 펼쳐지면 한국에 유리하다는 관측이 많다. 비를 경험하지 못한 중동 국가의 선수들보다 수중전 경험에서 앞선다는 이유다.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24·레퀴야)는 "한국은 비가 많이 내리지만 중동은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 선수들이 비를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수중전이 된다면 한국이 더 유리하다"고 경험섞인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중동 선수들은 무더위에 강한 편인데, 비가 내리면 선선해져 한국 선수들이 더위로 인한 불필요한 체력 소모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잔디가 물을 머금게 되면 그라운드 위에서 전력질주를 하다가 갑자기 멈춰서는 동작에서 자주 미끄러질 수 있다. 드리블 돌파가 장기인 선수들의 움직임에 제약이 따른다. 

수비수가 실수로 넘어지면 상대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할 수도 있다. 볼의 바운드도 불규칙 해져 패스시 강약 조절에 애를 먹기도 한다. 

반대로 슈팅시에는 의외의 장면이 나올 수 있다. 골키퍼 앞에서 바운드되는 공은 가속도가 붙어 처리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다행히도 한국은 앞선 2차례의 수중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에 내린 비가 행운으로 작용할지 발목을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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