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1부 리그)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2부 리그)과의 2014~2015 FA컵 32강전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아스날은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정상에 오를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FA컵 최다 우승팀(현재 11회 우승)이 될 수 있다.
하루 전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1·2위인 첼시와 맨체스터시티가 각각 3부와 2부 리그팀에 져 충격적인 탈락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아스날은 '이변의 희생양' 대열에 함께 서지 않았다.
아스날은 전반 2분 만에 터진 시오 월콧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24분 메주트 외칠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4분 크리스 오그레이디에게 실점한 아스날은 후반 19분, 토마스 로시츠기의 골로 다시 응수했다.
아스날은 후반 30분 샘 볼독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지만 1점 차 리그를 지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스톤 빌라(1부 리그)는 AFC본머스(2부 리그)를 2-1로 제압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브리스톨 시티(2부 리그)를 1-0으로 누르며 16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