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팀 통산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애틀랜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10-91로 이겼다.
연승 행진을 이어간 애틀랜타는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4연승 고지에 올랐다. 오는 24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한다. 종전 14연승은 지난 1993~1994시즌에 달성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애틀랜타(35승8패)는 동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제프 티그, 데마레 캐럴(이상 17점), 알 호포드(14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며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인디애나(15승29패)는 6연패를 당했다. 동부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C.J. 마일스가 18점을 올렸을 뿐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진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20%에 그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52-41로 마친 애틀랜타는 3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포함해 36점을 쓸어담으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인디애나는 4쿼터 초반 루이스 스콜라를 앞세워 뒷심을 발휘해봤지만 결정적으로 3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 마이크 무스칼라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5-10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0.8초 전 러셀 웨스트브룩(32점)이 극적으로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케빈 듀란트는 34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스티븐 아담스는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배했다.
4연승을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22승20패)는 서부콘퍼런스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고배를 든 워싱턴(29승14패)은 동부콘퍼런스 2위를 차지했다.
◇NBA 22일 전적
▲샬럿 78-76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91-98 뉴욕
▲클리블랜드 106-92 유타
▲디트로이트 128-118 올랜도
▲애틀랜타 110-91 인디애나
▲멤피스 92-86 토론토
▲워싱턴 103-105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 75-98 댈러스
▲뉴올리언즈 96-80 LA레이커스
▲피닉스 118-113 포틀랜드 트레일
▲새크라멘토 100-103 브루클린
▲골든스테이트 126-113 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