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1 (화)

  • 맑음동두천 9.1℃
  • 맑음강릉 8.6℃
  • 구름조금서울 10.9℃
  • 구름많음대전 9.9℃
  • 구름많음대구 10.4℃
  • 구름많음울산 10.6℃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2.5℃
  • 맑음고창 9.6℃
  • 맑음제주 13.6℃
  • 구름많음강화 8.8℃
  • 구름많음보은 8.3℃
  • 구름많음금산 8.0℃
  • 구름조금강진군 11.1℃
  • 구름많음경주시 8.9℃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에이스 손흥민 우즈백전서 골맛 본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알을 깨고 나올 때가 됐다. 쏟아지는 부담을 털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손흥민(23·레버쿠젠)이 깨어나야 대표팀이 날 수 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벌인다.

대표팀을 둘러싸고 있던 악재는 모두 씻어냈다. 조별리그 내내 따라다녔던 감기와 부상 등은 이제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다. 호주 현지 언론은 연일 그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며 집중 조명했다. 

대회 개막 직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의 답답했던 경기력에서도 홀로 빛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날선 공격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가능성을 봤기에 오만과의 1차전이 더욱 기대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한국이 시도한 16개의 슈팅, 그 가운데 손흥민이 날린 것은 5개였다. 4차례는 상대에게 막혔다. 한 번은 골대 강타의 아쉬움을 삼켰다.

오만전 내내 비를 맞고 뛴 손흥민은 감기로 앓아 누웠다. 정상을 향하던 컨디션이 떨어졌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쿠웨이트와의 2차전을 건너뛰고 약 일주일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던 호주와의 3차전에서도 날카롭지 못했다. 호주가 만회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으면서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 4분 교체투입돼 50분을 뛰면서 한 차례의 슈팅을 남겼다. 

손흥민의 A매치 골 시계는 2014년 6월22일에 멈춰있다. 2014브라질월드컵 알제리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이후 A매치 10경기째 무득점이다.

손흥민의 이 같은 부진은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가가와 신지(26·도르트문트)와도 닮아 있다. 가가와는 A매치 8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며 많은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가가와는 20일 열린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통해 깨어났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무토 요시노리(23·FC도쿄)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당시 경기를 현장에서 취재하던 일본의 한 기자는 "8경기 무득점에 그친 가가와가 드디어 깨어났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공격력이 살아나려면 손흥민이 우선 살아나야 한다. 이청용(27·볼턴)과 구자철(26·마인츠)의 부상 낙마로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감기 몸살을 앓는 동안 근육량이 빠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면서 "우즈벡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공략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골을 넣는 것은 시간 문제"라던 손흥민이다.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둔 가가와처럼 득점 본능을 깨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장동 항소 포기...대검예규, 선고형량 구형량의 1/2 미만 등이면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항소 포기가 관련 법규를 지킨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만 보면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가 위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357조(항소할 수 있는 판결)는 “제1심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불복이 있으면 지방법원 단독판사가 선고한 것은 지방법원 본원합의부에 항소할 수 있으며 지방법원 합의부가 선고한 것은 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고, 제361조의5(항소이유)는 “다음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원심판결에 대한 항소이유로 할 수 있다. 15. 형의 양정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사유가 있는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형사소송법은 항소에 대한 피고인과 검찰의 재량을 인정하고 있는 것. 검찰의 항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대검찰청 예규인 ‘검사 구형 및 상소 등에 관한 업무 처리 지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 법제사법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4선)은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예규를 제시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가 정당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 예규에 따르면 선고형량이 구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문화대 RISE사업단과 학생들, 다가오는 겨울, 나눔으로 지역에 온기 전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 RISE사업단 사회가치실현센터는 11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천안시 봉명동에 위치한 하늘씨앗교회에서 ‘좋은씨앗공동체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대학이 가진 인적·교육적 자원을 지역 복지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되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백석문화대의 추진과제 중 ‘대학 연계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휴먼케어(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는 백석문화대 RISE사업단 사회가치실현센터 임재문 센터장, 단위과제 황성우 책임교수, 미디어영상학부 박미경 학과장 등 교수 3명을 비롯해 재학생 14명(간호학과 11명, 미디어영상학부 3명)이 함께 참여해 저소득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오·벽지 주민 등 지역 내 취약계층 300여 명에게 체력 회복과 건강에 좋은 삼계탕을 손수 만들고, 배식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백석문화대 임재문 사회가치실현센터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영양식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하고,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 섬김의 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