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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손흥민 우즈백전서 골맛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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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알을 깨고 나올 때가 됐다. 쏟아지는 부담을 털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손흥민(23·레버쿠젠)이 깨어나야 대표팀이 날 수 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벌인다.

대표팀을 둘러싸고 있던 악재는 모두 씻어냈다. 조별리그 내내 따라다녔던 감기와 부상 등은 이제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다. 호주 현지 언론은 연일 그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며 집중 조명했다. 

대회 개막 직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의 답답했던 경기력에서도 홀로 빛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날선 공격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가능성을 봤기에 오만과의 1차전이 더욱 기대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한국이 시도한 16개의 슈팅, 그 가운데 손흥민이 날린 것은 5개였다. 4차례는 상대에게 막혔다. 한 번은 골대 강타의 아쉬움을 삼켰다.

오만전 내내 비를 맞고 뛴 손흥민은 감기로 앓아 누웠다. 정상을 향하던 컨디션이 떨어졌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쿠웨이트와의 2차전을 건너뛰고 약 일주일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던 호주와의 3차전에서도 날카롭지 못했다. 호주가 만회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으면서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 4분 교체투입돼 50분을 뛰면서 한 차례의 슈팅을 남겼다. 

손흥민의 A매치 골 시계는 2014년 6월22일에 멈춰있다. 2014브라질월드컵 알제리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이후 A매치 10경기째 무득점이다.

손흥민의 이 같은 부진은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가가와 신지(26·도르트문트)와도 닮아 있다. 가가와는 A매치 8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며 많은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가가와는 20일 열린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통해 깨어났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무토 요시노리(23·FC도쿄)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당시 경기를 현장에서 취재하던 일본의 한 기자는 "8경기 무득점에 그친 가가와가 드디어 깨어났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공격력이 살아나려면 손흥민이 우선 살아나야 한다. 이청용(27·볼턴)과 구자철(26·마인츠)의 부상 낙마로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감기 몸살을 앓는 동안 근육량이 빠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면서 "우즈벡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공략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골을 넣는 것은 시간 문제"라던 손흥민이다.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둔 가가와처럼 득점 본능을 깨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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