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진의 무게감을 더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0일(한국시간) 텍사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선발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이 대가로 밀워키에 투수 코리 네벨(24)과 마르코스 디플란(19), 내야수 루이스 살디나스(22)를 내줬다.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유망주들이다.
지난해 67승95패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지 않은 승률(0.414)을 기록했던 텍사스는 에이스급 투수인 가야르도의 합류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우완 가야르도는 2007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해 줄곧 밀워키에서만 뛴 선수다. 2009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리면서 기량을 검증받았다. 8년 간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9승64패 평균자책점 3.69다.
2011년에는 17승(10패)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8승11패로 주춤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51로 나쁘지 않았다.
가야르도는 텍사스에서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보좌할 2선발로 활약할 전망이다. 데릭 홀랜드의 몸상태에 따라 3선발을 맡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