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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과 아시안컵 8강전은 '경고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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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은 경고와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을 벌인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양팀은 많은 경고를 떠안았다. 8강까지 경고가 이어지는 만큼 서로를 대하는 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8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받는다면 이긴다고 해도 4강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경고 누적이 8강까지 적용되는데 8강을 마친 뒤에도 선수가 경고 1장일 경우 이는 4강부터 소멸된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총 5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서 남태희(24·레퀴야)·장현수(24·광저우 푸리)·차두리(35·서울)가 경고를 받았다. 호주와의 3차전에는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한교원(25·전북)이 심판으로부터 옐로카드를 피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오른쪽 풀백이 모두 경고 1장씩을 받고 있어 자칫 수비에서의 위축된 플레이가 우려된다.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 사르도르 라시도프(24·분요드코르)는 왼쪽 측면으로 주로 뛰는데, 이를 막아야 할 선수들이 부담을 안고 있다.

구자철(26·마인츠)의 부상 낙마로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떠오른 남태희도 추가 경고를 받아서는 곤란하다. 가뜩이나 부상자들로 인해 공격진에 누수가 많은 가운데 그마저도 빠지면 남은 4강, 결승이 힘들어질 수 있다.

한교원은 호주와의 3차전에서 불필요한 경고를 받아 아쉬움을 샀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 경기를 지연시켜 심판의 눈 밖에 났다.

상대팀 우즈베키스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8강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던 사우디아라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5장의 무더기 카드가 나왔다. 

5명의 수비 자원과 2명의 미드필더가 각각 경고를 보유하고 있어 총 7명이 불안한 상태다.

그 중에서도 센터백 라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조별리그 1~3차전을 모두 뛴 샤브카트 물라자노프(28·오말리크)와 안주르 이스마일노프(30·창춘)가 경고를 안고 있다. 물라자노프는 중국전에서, 이스마일노프는 사우디전에서 카드를 피하지 못했다. 

좌우 수비수도 힘든 상황이다. 오른쪽 풀백인 아크말 쇼라메도프(29·분요드코르)와 비탈리 데니소프(28·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 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보크히드 쇼디예프(29·분요드코르)와 오른쪽 미드필더 슈크라트 무카마디예프(26·나사프 카르시)가 경고를 안고 있다.

백업 미드필더인 파루크 사피예프(24·나사프 카르시)는 사우디전 때 벤치에 앉아 있다가 동료 이슬롬 투흐타후자예프(26·로코모티브 타슈켄트)가 골을 터뜨리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난입해 경고를 받았다.

한국으로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이 같은 상황이 반갑다. 우리의 불리함을 감추면서 경고가 더 많은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면 경기가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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