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올랜도 매직을 완파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올랜도와의 경기에서 127-99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20승20패)는 서부콘퍼런스 10위를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전반에만 79점을 쓸어 담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는 오클라호마시티가 2008년 연고지 이전을 한 뒤 올린 전반전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2010년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 넣은 74점이었다.
케빈 듀란트는 21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책임지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러셀 웨스트브룩(17점), 디온 웨이터스, 세르게 이바카(이상 16점) 등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패를 당한 올랜도(15승29패)는 동부콘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
빅터 올라디포(23점)와 엘프리드 페이튼(19점)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에 37점, 2쿼터에 42점을 각각 뽑아내며 올랜도의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2쿼터 야투 성공률이 무려 76%에 달했다.
전반전을 79-45, 34점 차로 크게 앞선 채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올랜도가 3쿼터에서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 의지를 불태워봤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무리하지 않고 골밑을 공략했다. 28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NBA 19일 전적
▲토론토 93-95 뉴올리언즈
▲올랜도 99-127 오클라호마시티
▲샌안토니오 89-69 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