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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국?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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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은 인터넷 제국인가, 우물안 개구리인가? 서울대 경제학과 이천표 교수의 ‘우물 밖 인터넷’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저자의 답변은 대한민국은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 인류가 발견한 일곱 번째 대륙 인터넷. 그 대륙에서 대한민국은 자기 만족적인 조그만 부족국가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비생산적 소비, 개발은 미온적
저자의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인터넷 산업과 이용을 보라고 한다. 검색 서비스, 메신저, 게임, 동영상 등 경제학적으로 비생산적인 소비의 측면이 강하고, 전자상거래나 인터넷 뱅킹 등은 여러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응용시스템 및 IT 신기술, 콘텐트의 개발, 투자에는 상당히 미온적이라는 것. 저자는 ‘우리는 어쩌면 인터넷 강국이 아니라 인터넷의 주변부를 맴돌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저자의 경험이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점이다. 1996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으로 근무한 저자의 생동감 있는 현장 경험과 서울대 및 버클리 대학에서 정보통신경제학을 수년 간 강의 연구한 결과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 때문에 저자가 제시하는 향후 인터넷 산업의 전망과 장단기 과제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다.
또 하나의 미덕은 인터넷을 경제학의 눈으로 바라볼 뿐만 아니라 외부경제 효과라 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측면, 법제도적인 측면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내용은 기초적이지만 인터넷 산업에서의 생존전략을 짜기 위해 다져야할 초석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저자는 단기적 과제와 장기적 과제로 나눠 인터넷 시대의 전망과 전략을 이야기한다. 단기적 과제로는 물리적인 망에 비해 응용시스템과 콘텐트가 부족해 수급 불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인터넷 이용의 모든 요소를 유료화해야 한다는 것, 광고방식에서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 따라서 지속적인 콘텐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편리하고 쓰기 쉬운 응용시스템 확충, 디지털 컴버전스의 실현 등도 단기적 과제다.
인터넷 시대 전망과 전략
장기적 비전으로는 지능적 네트워크의 일반화, 클라이언트 서버의 구조가 약화되고 웹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P2P구조로 진화할 것이라는 것, 콘텐트의 신디케이션이 일어날 것이라는 점 등을 들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지배 관리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IP 주소를 늘려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소프트웨어 등의 대폭 개선도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는 사생활권 보호, 파일공유의 문제와 관련된다. 새로운 인터페이스 패러다임 및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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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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