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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떨어지는 공 더 갈고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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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떨어지는 볼을 한층 가다듬겠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은 한신 스프링캠프에 앞서 지난달 27일 괌으로 떠나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괌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이 올 시즌을 위해 떨어지는 공을 한층 가다듬을 계획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오승환의 주무기는 묵직한 직구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오승환의 직구에는 힘이 실려 있어 '돌직구'로 불린다. 오승환은 여기에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아 타자들을 상대한다.

일본에 진출하면서 오승환은 떨어지는 볼을 장착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부터 떨어지는 볼의 비중을 늘릴 생각이다. 횡으로 변하는 슬라이더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종으로 움직이는 변화구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면 한층 다양한 레퍼토리로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중순 귀국 기자회견에서 떨어지는 볼을 투심으로 보면 된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떨어지는 볼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한층 가다듬어야 한다는 것이 오승환의 생각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시즌 동안 한국에서 거의 던지지 못한 투심을 던졌다"며 "그런 느낌으로 던지면서 조금 더 깨끗하게 떨어지는 공을 던지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신의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도 떨어지는 볼을 가다듬는 것을 오승환의 과제로 삼은 바 있다. 오승환은 스프링캠프에서 나카니시 투수코치와 투심의 정밀도를 높일 생각이다.

한편 '산케이 스포츠'와 '스포츠 닛폰'은 오승환이 올해부터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후지카와 규지(35)와의 만남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현재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텍사스 스프링캠프는 다음달 21일 시작될 예정이다. 오키나와에서 한신 선수들이 쓰는 숙소에서 지내고 있는 후지카와는 페이스가 좋으면 오키나와에 더 오래 남아있을 계획이다.

오승환은 이달 말 오키나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오승환에 앞서 한신의 뒷문을 지키던 후지카와와 오승환의 '신구 수호신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봤다.

일본 언론들은 오승환과 후지카와가 만난다면 호텔의 사우나가 될 것이라면서 "후지카와가 사우나를 좋아한다. 오승환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이야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서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게 될 것 같다. 내가 궁금한 것도 있고, 대화 중에 후지카와씨도 궁금한 것을 묻지 않겠는가"라며 "대화를 하면서 서로 배울 부분도 있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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