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1 (화)

  • 맑음동두천 9.1℃
  • 맑음강릉 8.6℃
  • 구름조금서울 10.9℃
  • 구름많음대전 9.9℃
  • 구름많음대구 10.4℃
  • 구름많음울산 10.6℃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2.5℃
  • 맑음고창 9.6℃
  • 맑음제주 13.6℃
  • 구름많음강화 8.8℃
  • 구름많음보은 8.3℃
  • 구름많음금산 8.0℃
  • 구름조금강진군 11.1℃
  • 구름많음경주시 8.9℃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kt 조범현 감독 "배병옥 지켜봐라"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막내구단 kt 위즈의 수장인 조범현 감독이 배병옥(20)의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해 LG 트윈스에 입단한 배병옥은 185㎝ 80㎏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투우타 유망주다. LG는 배병옥을 미래의 거포로 점찍고 공을 들였다.

배병옥에게 눈독을 들인 이는 LG뿐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를 소화하며 배병옥을 지켜봤던 조 감독은 LG의 보호선수 20인에 그가 제외되자 주저없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외야 자원이 많은 LG가 배병옥을 묶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14일 선수단 신년 하례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조 감독은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팀 전력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놨다. 

포지션을 막론하고 근심을 내비치던 조 감독은 "왜 기대해야 할 선수는 안 물어보느냐"며 거꾸로 질문을 던진 뒤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배병옥"이라고 말했다.

배병옥은 퓨처스리그 83경기에 나서 타율 0.286, 안타 88개, 홈런 2개, 도루 15개를 기록했다. 아직 약관의 나이이지만 타격과 주루 모두에서 재능을 보였다. 송구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가.

조 감독은 "빠르고 송구도 강하고 손목 힘도 갖췄다. 좋은 것을 다 갖추기가 쉽지는 않은데 배병옥은 좋은 DNA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한 번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 감독은 KIA 타이거즈 감독 시절에도 신인 타자 키우기에 일가견을 보인 바 있다. 현재 KIA 4번 타자를 맡고 있는 나지완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2008년 입단한 나지완은 조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꾸준히 기회를 잡았다. 그해 73경기에 나서 홈런 6개를 뽑아낸 나지완은 이듬해 23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릴 정도로 성장했다.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으로 KIA에 10번째 우승 반지를 선사했다.

조 감독은 "신인 4번 타자는 도박이다. 나지완은 힘을 보고 기용했다. 성격이 좋아 실패해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조 감독은 배병옥이 나지완 못지않은 잠재력을 갖췄다고 믿고 있었다. 조 감독은 "2~3년만 투자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한 번 투자를 해볼 생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장동 항소 포기...대검예규, 선고형량 구형량의 1/2 미만 등이면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항소 포기가 관련 법규를 지킨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만 보면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가 위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357조(항소할 수 있는 판결)는 “제1심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불복이 있으면 지방법원 단독판사가 선고한 것은 지방법원 본원합의부에 항소할 수 있으며 지방법원 합의부가 선고한 것은 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고, 제361조의5(항소이유)는 “다음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원심판결에 대한 항소이유로 할 수 있다. 15. 형의 양정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사유가 있는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형사소송법은 항소에 대한 피고인과 검찰의 재량을 인정하고 있는 것. 검찰의 항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대검찰청 예규인 ‘검사 구형 및 상소 등에 관한 업무 처리 지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 법제사법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4선)은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예규를 제시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가 정당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 예규에 따르면 선고형량이 구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문화대 RISE사업단과 학생들, 다가오는 겨울, 나눔으로 지역에 온기 전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 RISE사업단 사회가치실현센터는 11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천안시 봉명동에 위치한 하늘씨앗교회에서 ‘좋은씨앗공동체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대학이 가진 인적·교육적 자원을 지역 복지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되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백석문화대의 추진과제 중 ‘대학 연계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휴먼케어(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는 백석문화대 RISE사업단 사회가치실현센터 임재문 센터장, 단위과제 황성우 책임교수, 미디어영상학부 박미경 학과장 등 교수 3명을 비롯해 재학생 14명(간호학과 11명, 미디어영상학부 3명)이 함께 참여해 저소득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오·벽지 주민 등 지역 내 취약계층 300여 명에게 체력 회복과 건강에 좋은 삼계탕을 손수 만들고, 배식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백석문화대 임재문 사회가치실현센터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영양식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하고,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 섬김의 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