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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피겨 종합선수권 女 싱글 쇼트 1위…최다빈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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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박소연(18·신목고)이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69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김해진(과천고)을 크게 제쳤다. 

박소연은 8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시니어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40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날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동갑내기 라이벌로 한국 피겨 여자싱글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박소연과 김해진의 자존심 싸움에 관심이 쏠렸다.

박소연은 1위를 차지해 10위권 밖으로 벗어난 김해진과의 격차를 자랑했다. 자존심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셈이다.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박소연이 김해진에게 한 발 앞서는 모양새였다. 지난달 초 열린 회장배랭킹대회에서도 박소연이 우승해 2위에 머무른 김해진에게 앞섰다.

주니어 시절에는 김해진이 박소연에 비해 각광을 받았으나 지난해부터 조금씩 상황이 역전됐고, 둘이 나란히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밟은 올 시즌에는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박소연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를 가볍게 성공하며 기분좋게 연기를 시작, 우승을 예감케 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5)로부터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도 했다는 박소연은 표현력도 한층 좋아진 모습이었다.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에서 수행점수(GOE) 1.17점을 챙긴 박소연은 트리플 러츠에서도 0.47점의 GOE를 얻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한 박소연은 연기 후반에 뛴 더블 악셀에서도 0.83점의 GOE를 챙겼다.

박소연은 스핀과 스텝시퀀스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김해진은 TES 27.08점, 예술점수(PCS) 23.13점 등 총 50.21점을 얻는데 그쳐 12위에 머물렀다.

첫 점프인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뒷 점프를 뛴 후 두 발 착지를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여기서 GOE를 1.94점이나 잃었다. 그는 이어진 트리플 러츠에서도 GOE 0.70점이 깎였다. 

이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으나 앞선 점프의 부진을 만회할 수 없었다.

김해진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지 못해도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박소연과 김해진이 나설 전망이다.

한국에 주어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출전권은 2장이다. 이번 대회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최소 기술점수(TES)를 만족시키는 선수는 김해진과 박소연 뿐이다.

김해진, 박소연의 뒤를 이을 유망주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히는 최다빈(15·강일중)이 54.04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TES 32.23점, PCS 21.81점을 얻었다.

그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뛰었다. 뒷 점프인 트리플 토루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아 GOE 0.70점만을 잃었다.

이후 연기는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연기 후반에 뛰는 트리플 러츠에서도 실수가 없었다.

3위는 TES 32.52점, PCS 20.81점 등 53.33점을 얻은 안소현(14·목일중)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아이스댄스에 홀로 출전한 이호정(18·신목고)-감강인(19·휘문고) 조는 39.04점을 받았다.

지난해 9월 팀을 이룬 정유진(16·정화여중)-루카 디마테(25·이탈리아) 조는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페어스케이팅에서 처음으로 공식 대회를 치렀다.

또 다른 페어팀인 최휘(17·수리고)-루이스 마넬라(20·브라질) 조는 마넬라가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출전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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