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진현·승규·성룡에 알 합시까지…아시안컵 한·오만전에 쏠린 GK 전쟁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5 호주아시안컵 첫 관문인 오만전은 여느 때보다 양팀의 골키퍼 포지션이 큰 주목을 받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벌인다.

'중동의 복병'으로 평가받는 오만의 전력이 안갯속에 가려진 가운데 유독 골키퍼만 널리 알려져 있다. 오만 축구 최초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알리 알 합시(34·위건)가 주인공이다.

알 합시는 지난 2006년 볼턴으로 이적,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했다. 당시 주전이던 유시 야스켈라이넨(40·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의 주전 경쟁에서는 밀렸다.

2010년 위건 애슬레틱으로 옮긴 뒤 전성기를 맞은 알 합시는 지난 4시즌 동안 위건에서 140경기에 출전, 수준급 골키퍼로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2011년에는 위건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한국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1-3 패)에서 오만의 골문을 지킨 인물도 알 합시다.

최근 벌어진 중국과의 평가전에서는 주전 수비진의 줄부상 속에서 4골이나 내주며 1-4로 대패하기는 했지만 알 합시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걸프컵 5경기에서 7골 5실점한 것이 알 합시의 본 실력이라고 봐야 타당하다. 경기당 1실점으로 막으면서 오만을 4위로 이끌었다.

이런 상황에서 알 합시와 경합을 벌일 한국대표팀의 수문장은 누가 될 것인지에 자연스레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훈련, 경험 등 지금까지의 결과를 토대로 본다면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치른 5차례 평가전에서 3번 골문을 지켰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전반 45분을 소화하는 동안 신들린 듯한 선방쇼를 선보이며 한국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28분 사우디의 나와프 알 아비드가 시도한 강력한 오버헤드킥을 긴 팔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긴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192㎝로 3명의 골키퍼 중 가장 큰 신장이 빛을 발했다.

사우디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김승규(25·울산)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후반전 대거 선수교체로 한국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큰 위기는 없었지만 그는 막판 사우디의 공세를 잘 막아 냈다.

팀 골키퍼의 상징인 '넘버 원'을 부여받은 정성룡(30·수원)은 호주 전지훈련 기간에 부상을 입어 한동안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5일부터 훈련에 복귀해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는 "몸은 100% 올라왔다. 팀의 일원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준비를 하겠다"며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오만은 걸프컵에서 중동의 터줏대감 쿠웨이트를 5-0으로 물리치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팀이기도 하다. 공격수 사이드 알 라자키(29·알 나흐다)가 3골, 알 무크발리(26·판자)가 2골을 몰아쳤다.

한국의 수비진은 물론 골키퍼의 선방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