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BC TV 주말극 ‘전설의 마녀’가 시청률 30% 돌파를 목전에 뒀다.
3일 제21회기 시청률 29.7%(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28.3%에서 1.4%포인트 오른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석’(하석진)의 방에 들른 ‘마 회장’(박근형)이 우석이 통화 도중 ‘거북당’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긴장했다. 마 회장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사진 속 우석을 살피며 ‘그럴 리가 없어. 분명히 그날 밤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고 했는데’라며 혼잣말을 한다,
이후 마 회장은 ‘원재’(이승준)를 불러 “내가 남군을 너무 쉽게 믿었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사람인지 자네가 남군의 뒷조사를 좀 해줘야겠어. 남 본부장의 과거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사진이 한 장 있기는 한데”라고 말한다. 원재는 우석의 방에 들어가 우석의 어린 시절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건네 받은 마 회장은 기절할 듯 놀라며 “이건 진우가 틀림없어.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라며 비명을 지른다.
‘주희’(김윤서)는 ‘수인’(한지혜)을 찾아가 무릎을 꿇는다.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는 주희는 독한 표정을 짓고 “올케가 선배 마음 좀 돌려달라. 그날 이후로 선배가 나를 벌레 보듯이 한다. 내가 올케한테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얘기 좀 해 달라. 내가 얼마나 자존심 강한 사람인지 올케가 더 잘 알지 않느냐. 근데 나, 선배를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면 올케한테 이깟 무릎, 열 번도 더 꿇을 수 있다. 선밸 위해서라면 난 뭐든지 할 수 있다. 올켄 선밸 위해서 뭘 해줄 수 있느냐? 아무 것도 없지 않느냐. 도리어 짐이나 되지”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보경’(홍아름)의 뒤를 캐던 ‘주란’(변정수)은 보경이 아끼던 조카가 보경의 친자임을 확인한다. 주란은 보경과 ‘도진’(도상우), ‘앵란’(전인화)이 함께 있는 웨딩드레스 숍으로 가서 쇼킹한 뉴스를 보여주겠다며 서류를 들이민다. 주란은 “예비며느님께서 아주 발칙하고 깜찍하더라. 지 속으로 난 아들을 감쪽같이 조카로 둔갑시켰더라”고 폭로한다. 보경은 부들부들 떨고, 앵란은 충격에 쓰러진다.
22회 예고편에서는 “저한테 억울한 누명을 씌운 사람이 누군지를 찾아내서 받은 만큼 갚아줄 것입니다”라는 음성이 흘러 나왔다. 30년간 옥살이를 한 ‘복녀’(고두심)의 응징 예고다. 또 주란은 ‘마법의 빵집’ 앞에서 만난 ‘청자’(이숙)와 동네아줌마들에게 “저 여자들 네 명 다 한국여자교도소 감방 동기생들”이라고 말했다. 수인의 훼방꾼을 자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