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의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30)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로드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1점 14리바운드 10블록슛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로드는 4쿼터 종료 30.3초를 남기고 이시준(삼성)의 속공 레이업슛을 블록슛하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올 시즌 2호다.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은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가 지난달 3일 KT전에서 기록했다. 당시 라이온스는 37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로드의 트리플더블은 역대 통산 107번째다.
득점-리바운드-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4번째다.
2002년 마르커스 힉스(오리온스·32점 12리바운드 10블록슛), 2004년 김주성(동부·21점 15리바운드 11블록슛), 2005년 크리스 랭(SK·28점 16리바운드 10블록슛)이 득점-리바운드-블록슛 조합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트리플더블은 한 선수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중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을 말한다.
KT가 삼성에 78-69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