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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왕의 얼굴’ 서인국, 다른 광해들과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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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의 광해가 기존의 광해들과 차별되고 있다. 

광해군은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조명돼 왔다.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광해군과 광대 하선을 오가는 1인2역을 한 이병헌은 ‘왕의 얼굴’ 중 서인국과 일정부분 겹친다. 하선은 사대의 예보다 백성들의 목숨을 더 소중히 여기는 애민군주의 면모를 드러냈다. 서인국은 선조를 향해 백성을 지켜야 한다고 외쳤다.

MBC TV ‘불의 여신 정이’의 이상윤은 사기장 정이(문근영)와 신분을 초월한 로맨스로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다. SBS TV ‘왕의 여자’의 지성은 김개시(박선영)와 파란만장한 사연을 나눴다.

‘왕의 얼굴’의 광해 서인국은 관상 탓에 태생부터 선조와 대립하는 관계로 여느 광해군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관상이라는 퓨전요소를 더해 극적 재미를 배가하면서도 기축옥사, 임진왜란 등 굵직한 역사 사건들을 거치며 광해는 정치적으로 성장한다.

임진왜란이라는 국가 위기에서 도성을 버리고 피란하는 선조의 모습과 목숨을 걸고 백성을 지키려는 광해를 대비시키며 진정한 리더에 대한 담론도 이끌어내고 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는 광해의 성장스토리,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담은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1일 밤 10시 제13회가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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