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후 보름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30일 30만500명, 31일 오전 7시50분까지 15만5865명을 추가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501만9934명이다.
'국제시장'의 흥행세는 2012년 1000만 달성에 성공한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최종관객 1232만명)보다 사흘 빠르고, 2013년 초 1000만 관객을 넘어선 '7번 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최종관객 1281만명)보다 이틀 빠르다.
영화는 한국전쟁부터 이산가족찾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살아낸 '덕수'(황정민)를 통해 우리네 아버지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2009년 1000만 영화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 오달수, 김윤진, 장영남, 김슬기 등이 출연했다.
한편, 30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1만2292명의 범죄 스릴러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이 2위, 9만3024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3위, '호빗:다섯 군대 전투'(감독 피터 잭슨)이 5만6566명을 불러 모아 4위, 4만8841명이 본 사극 '상의원'(감독 이원석)이 5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