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 AFC투비즈(2부 리그)에서 뛰던 황진성(30)이 일본 2부 리그(J2) 교토 상가로 이적한다.
AFC투비즈를 인수한 스포츠마케팅업체 스포티즌은 26일 "황진성이 벨기에 생활을 마감하고 일본 교토 상가로 이적한다"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이 마무리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친정팀 포항스틸러스와 계약하지 못한 황진성은 지난 8월 AFC 투비즈에 입단했다. 이후 14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재기에 성공한 그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황진성은 "힘든 시기에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도와준 AFC투비즈에 감사하다"며 "팀을 떠나게 됐지만 이곳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 언제나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의 미드필더 김남일(37)도 교토 상가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새 시즌에 황진성과 김남일은 한솥밥을 먹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