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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에 亞정상 밟는다' 슈틸리케호, 27일 호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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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축구가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5분 인천공항을 통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23명 중 21명이 이날 함께 호주 시드니로 출국하고, 영국에서 뛰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이청용(26·볼턴)은 소속팀의 일정을 소화하고 현지로 합류한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정상을 밟지 못했다.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최근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동남아시아 국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들이 공동으로 개최한 2007년 대회와 카타르에서 열린 2011년 대회에 모두 3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박지성(33)의 국가대표 은퇴 무대였던 이 대회에서 막내 손흥민(22·레버쿠젠)은 일본에 지고 뜨거운 눈물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라이벌 일본은 2000년대 들어 세 차례(2000년·2004년·2011년)나 정상에 오르며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한국은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포함됐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최근 아시안컵 참가국의 전력과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며 성적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한국, 일본, 이란, 호주를 4강 진출국으로 꼽았고, 이 중 이란이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4강에서 일본에 패할 것으로 봤다.

손흥민은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최고가 아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팀이 진짜 아시아 최고가 된다고 생각한다. 타이틀을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공격수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 받는다. 최종명단을 꾸리는 과정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자원 이동국(35·전북)과 김신욱(26)이 부상으로 빠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가대표 단골이었던 박주영(29·알 샤밥)까지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대신 이정협(23·상주)을 깜짝 발탁했고, 조영철(25·카타르SC), 이근호(29·엘 자이시)에게 중책을 맡겼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반기 11골을 기록한 손흥민과 이청용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시드니에 캠프를 차리는 한국은 1월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차례 평가전을 갖고, 10일 오후 2시 캔버라에서 오만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13일 오후 4시에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와 맞붙고,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에서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축구협회는 아시안컵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의 슬로건을 '타임 포 체인지(TIME for CHANGE·변화하라)'로 확정했다. 브라질월드컵 부진의 아쉬움을 씻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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