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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아버지는 아들을 어떻게 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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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사를 설립하느라 따지 못한 하버드대학의 졸업장을 30년 만에 딴 빌 게이츠는 졸업식에 참가한 이들과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연설문으로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연설 중에 빌 게이츠는 ‘하버드에 돌아가 학위를 따겠다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30년 만에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가 컴퓨터 업계의 정상에 올라 부와 명예를 거머쥐게 만든 아버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채찍 대신 대화로 깨달음 줘
역사소설로 유명한 중국의 전기 작가 푸허녠은 빌 게이츠의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소년 빌과 아버지의 대화 형식으로 들려준다. 빌 게이츠의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 2세는 유명한 변호사였다. 윌리엄은 ‘내가 만약 막대한 재산을 물려줬다면 오늘의 빌 게이츠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아들이 세계 1위의 갑부가 돼 한창 잘 나가게 되자 ‘지금이야말로 어려운 사람을 돌아보고 귿르을 위해 일할 때다’며 기부와 사회 환원에 힘쓸 것을 권유한 위대한 아버지기도 하다. 이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빌은 세게 최대의 자선 단체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했다.
어린시절 빌은 산만하고 모든 일을 얼렁뚱땅 대충 처리하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증상이 있었다. 빌의 아버지는 이런 아들에게 채찍을 드는 대신 이야기를 들려주고 대화를 통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뉘우치도록 만들었다.
거만한 빌에게 겸손을 가르치다
대화를 통해 아들에게 용기와 열정, 관용과 인내를 가르친 아버지는 특히 거만한 어린 빌에게 겸손과 협력의 중요성을 들려주며 아들을 큰 인물로 만들었다.
이를테면 빌이 아버지에게 ‘친구를 사귀려면 자기보다 나은 사람만 사귀어야 하는 건가요?’라고 물으니 아버지가 ‘아니, 아니야. 네 말대로라면 세상 사람은 아무도 친구를 사귈 수 없어. 네가 사귀고 싶어 하는 너보다 나은 상대도 같은 생각을 한다면 너와 사귀려고 하지 않겠지’라고 대답했다. 대화 속에서 답을 찾은 빌은 이렇게 말한다. ‘알겠어요. 자기보다 나은 면이 하나라도 있는 사람이나 적어도 한 분야에서만큼은 자기를 도울 수 있는 삶을 사귀어야 해요’라고 깨달음을 얻는다.
아버지의 말은 하나하나가 명언이다. ‘이 세상에서 용기와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단다. 반드시 머리를 써야 성공할 수 있는 거야’ ‘관용이 무조건적인 양보는 아니란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야 할 땐 냉정하게 맞서 싸울 줄도 알아야 해. 이런 것이 진정한 관용이란다’ 등의 주옥같은 문구들은 좋은 아버지의 표본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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