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이대은(25)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5일 지바 롯데가 선발 후보로 한국 출신의 우완 투수 이대은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 1년에 연봉은 5400만엔(추정·약 5억원)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아직 미정이다.
신일고 출신인 이대은은 2007년 8월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대은은 그해 더블 A팀에서 뛰며 4승1패 평균자책점 1.80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1년 뒤 복귀한 이대은은 이후 더블 A와 트리플 A팀을 오가며 빅리그 입성을 노렸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7시즌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이다.
이대은은 "기회를 준 지바 롯데 마린스에 무척 감사하다. 지바 롯데 선수로 2015년 시즌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