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27)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했다.
KBL은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bl.or.kr)를 통해 진행한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투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총 3만47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오세근은 1만4504표를 받아 2위 양동근(울산 모비스·1만4225표)을 279표 차로 따돌리고 남자 농구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오세근은 베스트5 투표가 시행된 2002년 이후 센터로는 처음으로 최다 득표를 얻는 영예도 안았다.
조성민(1만1776표), 이재도(이상 부산 KT·1만1570표), 김선형(서울 SK·1만0950표) 등도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2014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2 순위를 각각 차지한 김준일(서울 삼성·1만0045표)과 이승현(고양 오리온스·9336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올스타전은 내년 1월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1일차에는 올해 농구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국가대표팀과 KBL 선발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2일차에는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가 맞붙는다.
이날 투표 마감 결과 시니어와 주니아 베스트 5 명단이 확정됐다.
매직(시니어)팀에는 양동근, 조성민(이상 가드), 양희종(KGC인삼공사), 문태종(창원 LG·이상 포워드), 오세근(센터)이 선정됐고 드림(주니어)팀에는 김선형, 이재도(이상 가드), 이승현, 트로이 길렌워터(오리온스·이상 포워드), 김준일(센터) 등이 각각 뽑혔다.
나머지 올스타전에 참가할 감독 및 선수 구성은 기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