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주영(26·FC서울)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이스트 아시아로 이적한다.
서울은 새로운 무대에서 제2의 도전을 하고 싶다는 김주영의 의사를 받아들여 이적을 수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주영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체제 아래 꾸준하게 A대표팀에 기용돼 온 수비수다. 호주아시안컵 명단에도 포함됐다.
국가대표를 오가면서 해외 구단 에이전트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김주영은 그동안 계속된 이적 제의를 받아왔다.
서울은 지난 시즌 공격의 핵심인 데얀(31)과 미드필더 하대성(29)을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떠나보내며 올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김주영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 써 역동감 넘치는 팀으로 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김주영은 신갈고와 연세대를 거쳐 지난 2009년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K리그 통산148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