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가 수감 중 자살을 기도했다는 소식에 정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욱 선교사의 자살 미수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확인해 말씀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어 “다만 우리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김정욱 선교사의 석방 및 송환을 촉구해 오고 있다”며 “또한 국제사회와 협조해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이 우리 김정욱 선교사를 하루빨리 석방해 우리 측으로 송환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7일 “한국의 납치피해자 가족들로 결성된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17일 북조선(북한)에서 한국 정보기관 간첩 혐의로 수감된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가 고문을 받아 최근 자살을 기도했다는 정보를 입수, 유엔에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