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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4년 SBS 콘텐츠 한자리에…'SBS 어워즈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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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한 해 동안 SBS의 콘텐츠를 하나로 모은 집약체입니다. 방송콘텐츠의 열린 공간이라 보시면 돼요. 물론 무료입니다."(박재용 SBS PD)

SBS가 시상식이 가진 권위를 내려놓고 시청자에게 한발 더 다가간다. 매해 연말 열리는 연기·가요·연예 시상식을 한데 묶은 'SBS 어워즈 페스티벌(Awards Festival, 이하 SAF)'을 선보이는 것이다. 

SAF의 총연출을 맡은 박재용 PD는 "예전에는 시상식장에 입장하는 사람들만 시상식을 즐길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의 10배, 20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각 시상식이 빛나도록 페스티벌이 기능하면 좋을 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31일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되는 SAF는 시상식과 페스티벌을 아우르는 행사다. '별에서 온 그대' '컬투쇼' '런닝맨' '한밤의 TV 연예' '생활의 달인' 등 올 한 해 인기를 끈 SBS 콘텐츠를 한 자리에 모아 체험,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창태 예능국장은 "연말 3대 시상식은 SBS의 가장 중요한 행사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하다 보니 시청자들의 참여에 한계가 있었다. 그것을 확장하는 개념"이라며 "SBS를 사랑해주는 시청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SBS는 이번 페스티벌이 시상식에 대한 집중도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SBS는 어느 해보다 공정한 시상식으로 대중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연예대상을 연출하는 심성민 PD는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고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했던 예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상을 떠나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고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연기대상을 맡은 감도경 PD는 "'피노키오' '괜찮아 사랑이야' '너의 목소리가 들려' '쓰리데이즈' '별에서 온 그대' 등 사랑을 많이 받았던 주인공과 장면들을 한 자리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SAF의 시작에 발맞춰 시상식을 8년 만에 부활시킨 '가요대전'이다. '가요대전'은 가온차트, 유튜브 조회수 등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모두 10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외국 아티스트와 국내 가수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채로운 무대도 마련된다. 

시상식을 연출하는 최소형 PD는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열리는 시상식"이라며 "루키 무대부터 레전드 무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 축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쪽으로 연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관람객을 추첨하고 있다. SBS 측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연인원 8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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