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KBS, 프로그램 개편…25개 신설·21개 폐지

URL복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KBS가 내년 1월1일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광복 70년, 미래 30년 100년의 드라마'를 방송지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역사적 자긍심' '소통과 화합' '경제·문화적 번영'을 이끌어 희망을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힐링' '소통' '지적호기심' 등을 키워드로 모두 25개의 프로그램(1TV 15개·2TV 10개)이 신설되고 21개의 프로그램(1TV 13개·2TV 8개)이 폐지된다. 1TV는 '신뢰도 및 영향력 강화', 2TV는 '전방위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KBS 사장은 "지난 몇 달 동안 KBS는 표류했다. 그 몇 달을 겪어오면서 여러분께 약속드린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약속이 내년 1월1일 프로그램을 확 바꾸겠다고 한 것"이라며 "KBS가 우리 사회에 희망과 좋은 기운, 활력을 제공하는 데 일익하겠다는 뜻을 담아 '희망창조'를 방송지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힐링' 키워드로 신설되는 프로그램 중에서는 가수 인순이가 진행자로 나서는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 그대가 꽃'이 눈에 띈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인물의 극적이고 운명적인 순간을 드라마로 재연하고 토크로 인생사를 푸는 프로그램이다. 

인순이는 "사실 우리 모두가 꽃"이라며 "치열하게 살다 보니 꽃이라는 걸 잊는 거 같다. 여러분이 정말 꽃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요일 오후 7시30분 1TV에서 방송된다. 

이 밖에 대한민국의 명소를 영상과 소리로 전하는 '숨터' '용감한 가족' '투명인간' '결혼이야기' '도시탈출' 등이 '힐링'을 목적으로 전파를 탄다. 

'소통' 키워드로 신설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이웃집 찰스'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 '작정하고 본방사수' '문화빅뱅 더 콘서트' '해설이 있는 TV예술극장'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話) 2.0' 등이 있다. 

이 중 '이웃집 찰스'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뒤 정규 편성된 프로그램이다. 진행을 맡은 가수 알렉스는 "외국에서 한국에 온 분들이 많다. 그분들이 부딪히는 문화적 문제,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들을 이야기해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화요일 오후 7시30분 1TV에서 볼 수 있다. 

'지적 호기심' 카테고리로는 '다큐콘서트 명견만리' 'KBS 다큐 1' 등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래예측버라이어티 나비효과' '시간여행자 K' '발칙한 사물 이야기 다빈치 노트' '세계는 지금 2.0' '등이 묶였다. 

금요일 밤 9시30분부터 밤 12시30분까지, 일요일 오전 8시10분부터 오전 9시까지를 '돌연변이 존'으로 묶어 유동적인 편성을 선보인다. 

기존 단막극을 내보내던 '드라마 스페셜'이 해당 시간대에 편성됐다. 금요일 드라마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2회를 연달아 내보낸다. 첫 드라마로 유오성·고성희·배종옥·김재중이 함께하는 '스파이'가 마련됐다. 

신설되는 프로그램 수에 비례해 프로그램들이 폐지된다. 

ARS를 통한 기부방식 도입으로 기부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었던 '사랑의 리퀘스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KBS는 이를 대신해 새로운 포맷의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대세 MC 유재석을 내세웠음에도 부진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던 '나는 남자다'도 폐지된다. 

시간 변동되는 프로그램도 많다. 주중 드라마 시간대가 밤 10시에서 밤 9시50분으로 변경되는 등 다수의 프로그램이 10분 앞당겨 방송된다. 이에 따라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해피투게더' 등의 방송 시간대도 10분 앞당겨져 밤 11시부터 방송된다. 

권순우 편성본부장은 "1월1일은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이후 시청자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좋은 방송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제경영 신간 ‘컴플라이언스 3.0’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2019년 ‘컴플라이언스의 세계’를 통해 컴플라이언스를 소개하는 입문서적을 출간했던 저자 이원준이 이번에 ‘컴플라이언스 3.0’(바른북스)이라는 제목으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그리고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내용들로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저자는 현재 글로벌투자은행 서울지점의 준법감시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34년간의 근무기간 중 절반인 18년을 금융감독당국인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는 민간분야인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있어 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상반될 수 있는 시각을 법경제학자의 눈으로 균형감 있게 짚어 보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구든지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저자는 학문적인 연구와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정책,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갖고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실제 업무 수행에 있어 고려하고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