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8.7℃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6.7℃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0℃
  • 맑음광주 8.2℃
  • 맑음부산 12.4℃
  • 맑음고창 6.7℃
  • 맑음제주 9.8℃
  • 맑음강화 7.4℃
  • 맑음보은 5.5℃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9.1℃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정현석, 현금 트레이드로 다시 한화행

URL복사

KBO, 보상선수 지명은 승인…이후 트레이드 단행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배영수(33)의 보상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갔던 외야수 정현석(30)이 다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정현석의 내과 수술로 삼성이 보상선수 재지명 가능성을 타진한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판단을 내리고 삼성의 정현석 보상선수 지명을 공시했다. 

삼성과 한화는 트레이드 형식을 빌려 삼성이 '보상선수+배영수 올 시즌 연봉 200%'를 받는 대신 '배영수의 올 시즌 연봉 300%'를 받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배영수는 한화와 3년간 총 21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팀을 떠난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정현석을 지명했고 이 사실을 15일 발표했다.

정현석은 지난 3일 구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았고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12일 수술을 받았다. 

지난 12일 한화로부터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삼성은 정현석을 선택했다가 뒤늦게 그의 수술 사실을 알았다. 

야구규약 제92조는 '선수계약이 양도된 선수가 양도협정서 작성 이전에 중상 또는 중환으로 양수구단을 위한 경기에 출장하기가 어렵게 되었을 경우 양도구단은 이 같은 사유를 양수구단에 즉시 통고해야 한다. 이때 양수구단의 요구에 따라 양도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취소되었을 경우 양도협정에 관련된 모든 비용은 양도구단의 부담으로 한다'고 정하고 있다.

정현석의 수술 사실을 모르고 지명을 했던 삼성은 재지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현석을 지명하겠다고 KBO에 승인을 요청한 후 재지명 가능성을 문의했다. 

한화 관계자는 "삼성이 선택을 한 후 정현석과 연락을 해보고 수술 사실을 알았던 것 같다. 양도양수계약서를 KBO에 넘기기 전 문의를 했다"며 "이후 양도양수계약서를 KBO에 주고 발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는 난감했다.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작성하면서 한화가 나머지 선수의 몸 상태를 삼성에 알려야 할 의무는 없다. 규약에 따라도 정현석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6개월 후에 경기 출전이 가능한 만큼 중환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 한화의 입장이었다.

사실 규약상 '중환'이라는 단어를 비롯해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 KBO의 유권해석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선수가 내과 수술을 받아 보상선수 지명 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선례를 남길 수도 있어 한화와 삼성, KBO는 머리를 맞대고 규약의 해석에 대해 고민했다.

일단 KBO는 양 구단의 상황을 들어보고 절차상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양도양수계약서도 KBO에 전달돼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KBO 관계자는 "양 구단에 약간씩 착오가 있었고 내용상으로 문제는 있었으나 서류를 비롯해 절차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며 삼성의 정현석 보상선수 지명을 공시했다.

대안으로 떠오른 현금 트레이드에 대해 KBO는 "트레이드는 두 구단이 알아서 할 일이다. 일단 우리는 공시를 하고 트레이드와 관련된 문제는 두 구단이 협의해 승인을 요청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과 한화는 17일 오후 동시에 보도자료를 통해 정현석과 현금 5억5000만원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5억5000만원은 배영수의 올 시즌 연봉이다. 다른 구단에서 FA를 영입한 구단은 선수의 원 소속구단에 '보상선수+전년도 연봉의 200%'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줘야 한다.

당초 삼성은 보상선수로 지명한 정현석과 배영수의 올 시즌 연봉의 200%인 11억원을 받아야 했는데 정현석의 수술로 인해 트레이드 형식을 빌리면서 한화로부터 '전년도 연봉의 300%'인 16억5000만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삼성과 한화, KBO는 "'선수 보호'라는 큰 틀을 기준으로 삼고 협의를 진행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한화는 "무엇보다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현석의 쾌유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KBO 관계자는 "이런 사례가 처음 벌어져 규약이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규약의 모호한 표현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경제

더보기
삼성증권 "현대오토에버, 현대차 로봇 사업 최대 수혜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현대차·기아의 로봇 사업 전개와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시대 진입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5만원으로 41% 상향했다. 김현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CES 이후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에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현대차·기아의 SDV 전환에는 기대가 낮은 상황이나, SDV 전환이 더 시급한 과제이며 로봇의 기반 기술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김현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미들웨어인 모빌진의 부가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모빌진은 차량 소프트웨어의 설계 규칙 AUTOSAR를 기반으로 설계된 미들웨어로, SDV를 구현한다. 미들웨어는 하드웨어(칩)와 부품의 제어 기능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즉 칩은 칩대로, 제어기는 제어기대로 각자 언어가 달라도 미들웨어가 통역사처럼 가운데서 신호를 주고받게 해준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는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모빌진 매출로 구성된다"면서 "현재까지는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매출이 70~80% 비중으로 견인해왔으며, 순정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탑재율이 80%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