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김효주, 2015 KLPGA 시즌 개막전 우승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시즌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14일 중국 심천의 미션힐스 골프 클럽 월드컵 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 상금 55만 달러) 3라운드 최종일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의 위치에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보기 1개를 내는 동안 8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앞세워 전인지(20·하이트진로)를 2타 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는 우승 뒤 "2015년 시즌에는 한국 대회를 100% 못 뛸 것 같은데 좋은 성적이 나서 만족스럽다. 우승해 기쁘다"면서 "LPGA 투어에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년 5차례 우승을 바탕으로 4관왕(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김효주는 2015년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 전향 후 약 2개월 뒤였던 지난 2012년 이 대회 우승을 거머쥔 김효주는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이 대회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KLPGA 투어 통산 7승과 함께 우승상금 11만 달러(약 1억2100만원)를 챙기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전반홀에서만 6타를 줄이며 우승까지 순항하는 듯 했던 김효주는 후반라운드 들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애를 먹었다. 11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했지만 13번홀에서 1타를 까먹었다.

김효주가 주춤하는 사이 전인지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전반라운드 에서 3타를 줄이며 샷감을 가다듬은 전인지는 10~12번홀 연속 버디와 14번홀 추가 버디를 묶어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희비가 엇갈린 것은 16번홀(파5)이었다. 김효주는 정확한 티샷과 날선 어프로치를 바탕으로 버디를 냈다. 반면 전인지는 티샷이 벙커에 빠진 뒤 퍼트 난조를 보이며 파로 통과했다.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김효주는 남은 홀을 파로 잘 막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전인지와)동타였던 것을 리더보드 판에서 봤다. 이후 심리적인 압박감을 많이 받았다. 쫓아와서 신경을 많이 쓰였지만 전반에 좋았던 감을 잡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 했더니 좋아졌다"고 위기의 순간을 돌이켰다.

지난 9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5년 L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김효주는 내년에 바쁜 한 해를 예고하고 있다. 

김효주는 향후 목표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세계 랭킹 등을 목표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매경기 때마다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 차례 흔들린 전인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러프와 러프를 오간 끝에 1타를 잃어 2타 뒤진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4년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2·BC카드)는 5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을 맞이한 김지현(23·하이마트)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07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