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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0' 광주U대회, 실전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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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경제대회 준비 박차…경기장, 선수촌 등 80% 공정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가 15일로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유니버시아드는 전세계 대학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대학스포츠 축제로 올림픽 규모의 종합스포츠대회로 오는 2015년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광주에서 열린다.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170개국 2만여명의 선수와 임원, 보도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예산절감을 통한 저비용 경제대회, 효율적인 대회 운영을 목표로 각 분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달 말 국가별 참가 신청이 마무리 되는 등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는 만큼 실전 체제로 전환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대회 조직 현장중심 체제 돌입

광주U대회는 모든 분야를 현장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현장운영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는 현장운영계획(VOP)을 작성 보완하고 있으며 경기 41개 분야 및 비경기 31개 분야 등 전체를 총 72개분야로 세분화해 완벽한 대회 운영을 준비중이다.

11월부터 매주 2회씩 경기 및 비경기 분야 현장점검을 통해 효율적인 현장운영계획(VOP)을 위한 조직 및 인력, 물자 조정 등 업무의 상호 연계성을 도모하고 있다.

시나리오방식으로 현장감 있는 점검을 실시해서 미흡한 점을 발견하고 서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점검에서 나온 문제점을 바탕으로 대회운영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입체적 실전 준비로 완벽한 대회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위는 12월말까지 계속되는 현장점검으로 대회 운영 능력의 향상을 기대하며 내년 3월 첫 번째로 개최되는 테스트 이벤트와 함께 본 대회 개최 리허설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 실전 같은 준비와 운영…16개 종목 테스트 이벤트

올해 배구, 야구, 유도, 축구, 핸드볼 등 5개 종목의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한 조직위는 내년 3월 골프를 시작으로 6월까지 총 16개 종목의 테스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3월 골프 대회를 시작으로 4월에는 신축경기장에서 리듬체조, 기계체조 테니스, 양궁 등 4개 종목을 개최함으로써 본 대회에 앞서 경기 운영을 확인한다.

이외에 기록·계측 장비 적용 경기인 육상, 수영 대회가 각각 월드컵 경기장과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개최되며 펜싱 모의대회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다.

2015년 테스트 이벤트는 각 경기 연맹, 협회가 주최하는데 육상, 양궁은 광주시와 연계 개최하며 조정은 장성군과, 사격은 나주시과 연계하여 개최된다.

조직위는 테스트이벤트가 열리는 4월부터 6월까지 경기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경기진행과 결과 파악 등 경기 전반에 걸친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광주U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16개 종목 테스트이벤트는 경기운영 역량을 사전 점검, 보완하며 성공적인 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다.

◇신설 경기장 최소화, 80% 공정률 진행 순조

경기장 시설은 국제규격에 현저히 미흡한 3개 경기장만 신설하고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활용하는 등 재정 부담을 줄이고 경제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추진중이다. 현재 평균 80% 가량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장, 훈련장 등 대회에 필요한 경기시설은 총 70개소로 광주 45개, 전남 21개, 전북 4개 경기장과 훈련장을 활용한다.

신설 경기장은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양궁장으로 지난해 착공한 수영장은 현재 공정률 77%, 다목적체육관은 75%, 양궁장은 3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증설되고 있는 테니스장은 78%로 신축경기장 및 기존경기장 개보수 모두 내년 3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순조로운 진행중이다.

국제대회 최초로 도심 재건축방식을 채택한 광주U대회선수촌은 78%의 공정률을 보이며 선수촌의 윤곽을 거의 드러내고 있다.

총 1만40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물게 될 선수촌은 총 3726세대중 2508세대를 선수촌 및 ITO(국제기술임원)·운영요원 숙소로 활용하게 된다.

선수촌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보훈병원, 대한스포츠치의학회, 광주한의사회 5개 주관기관이 선수촌병원으로 지정돼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9개 진료과목에 5개 진료지원실이 운영된다.

이밖에 선수촌은 2015년 6월 22일 사전공개를 통해 국내외 보도진에게 취재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6월 26일 개촌식을 통해 대회의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다.

6월 27일 선수단은 입촌식 공식선언을 시작으로 선수촌을 이용할 예정이다.

◇21개 종목 272개 금메달, 경기일정 확정

광주U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21개 종목 272개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12일을 보내게 된다. 지난해 6월 조직위가 종합경기일정 최초안을 FISU에 제안한 이후 면밀한 협의 끝에 최근 확정됐다.

개막 하루 전인 7월 2일, 수구와 축구를 시작으로 12일간 광주, 전남, 전북의 경기장과 훈련장을 오가며 570개 경기가 펼쳐지고 수구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염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수구 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13일간 연일 치러지는 유일한 종목이다.

21개 종목 중 가장 많은 50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할 육상 경기는 월드컵 경기장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신축중인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는 다이빙을 포함한 경영에서 총 42개 수영 종목 금메달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 밖에 전통적으로 우리나라가 우세를 보이는 사격과 태권도는 각각 34개와 23개 금메달이 걸려있어 효자 종목으로서 많은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개막 다음날인 7월 4일부터 금메달을 향한 경기가 시작되고 7월 8일에는 대회 일일 경기 중 가장 많은 9개 종목에서 금메달의 향방이 가려진다.

가장 많은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르는 날은 개막 6일째인 7월 9일로 육상, 수영, 사격, 다이빙 등 7개의 종목에서 37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찾게 된다.

◇ 12월말 참가국 규모 확정

광주U대회에 참여하게 될 선수와 임원, 미디어, 스포츠 관계자 등 규모는 역대 유니버시아드 참가 선수단 규모중 최고가 될 전망이다.

선수들은 단계별 과정을 거쳐 2015년 광주를 찾게 된다. 이미 지난 7월 2일 167개 FISU 회원연맹과 21개 경기종목의 연맹 가맹국 등 총 201개 국가에 공식초청장을 보냈으며 그중 101개국에서 참가의향서를 보내왔다.

12월 현재 일반 엔트리를 접수 중이며 내년 3월 3일까지 선수단 규모를 알리는 `수 엔트리'를 접수하고 개막 1달 전인 6월 3일에는 개별 선수의 정보를 등록하는 `개인 엔트리'를 마감하게 된다.

엔트리 일정 중에도 각 국 대표단의 광주 방문은 수시로 이루어지며 지난 여름에는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광주를 찾아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둘러보고 갔다.

광주를 찾는 선수단은 인천, 김포, 무안, 광주공항을 통해 입국하게 된다.

참가자의 80%이상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천 송정 KTX로 광주에 첫발을 내딛게 될 것이다.

또 법무부의 협조를 통해 비자가 필요한 80여개국 선수단에게 비자 절차를 간소화 시켜 비자 수수료도 면제 될 전망이다.

대회 개막 전 대표단에게 광주U대회를 사전답사 할 수 있는 대표단장(HOD) 사전회의는 2015년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리게 된다.

이 회의에서는 대회에 관한 정보공유 및 경기장 시찰, 단체경기의 조추첨까지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은 "광주유니버시아드는 일회성 스포츠대회가 아니라 광주의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유니버시아드가 우리나라 스포츠사에 저비용 실용대회의 모델을 쓸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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