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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탄생할까?…슈틸리케호 15일부터 제주 전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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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슈틸리케호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0일 국내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28명의 제주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시즌이 한창인 유럽과 중동파는 제외했다.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강수일(27·제주), 이정협(23·상주), 황의조(22·성남), 이종호(22·전남), 임창우(22·대전), 이재성(22·전북), 김민혁(22·사간도스), 이용재(23·V-바렌 나가사키) 등 14명을 처음으로 발탁했다. 전지훈련 참가자 중 절반이 새 얼굴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전지훈련 멤버는 호주 아시안컵 뿐 아니라 내년 8월 동아시안컵까지 대비하기 위한 의도로 선발했다"며 선수 구성의 의미를 설명했다.

장기 프로젝트만이 목적은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잠재력을 지닌 젊은 선수들 중에서 '신데렐라'를 찾고 있다. 깜짝 발탁의 문을 열어 놓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 훈련에서는 열정 있고 배가 고픈 선수를 보고 싶다"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선수가 있다면 마지막 순간 깜짝 발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포지션별로 골키퍼 4명, 수비수 7명, 미드필더 12명, 공격수 5명이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 자원 부족으로 골치를 썩고 있다. 당초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동국(35·전북)과 김신욱(26·울산)은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중동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29·알 샤밥)과 이근호(29·엘 자이시)는 골가뭄에 시달리며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을 사지 못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희망을 걸고 있는 새 대표팀 공격수 후보는 강수일, 이용재, 이정협, 황의조, 이종호 등 5명이다. 이종호는 김승대(23·포항)가 부상으로 낙마하며 대체 발탁됐다.

모두 A매치 경험이 없는 신예들이지만 제주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슈틸리케 감독의 히든카드로 호주행 비행기를 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모든 명단에 있는 선수들은 한두 번 보고 소집한 것이 아니다. 코치들과 함께 여러 번 확인 절차를 거쳐 선발했다"며 제주 전지훈련이 단순 테스트에서 그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슈틸리케호는 제주 서귀포에서 일주일 동안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28명을 두 개 팀으로 나눠 자체 연습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제주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약 10일 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7일 아시안컵 개최지인 호주로 출국한다.

16회째를 맞는 2015년 아시안컵은 내년 1월9일부터 31일까지 호주에서 진행된다.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조(A~D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2위까지 8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011년과 2007년 대회에서 연속 3위를 차지했다. 1956년과 1960년에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호주 대회를 통해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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