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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서건창, 연봉 3억원 '잭팟'…2억7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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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액 듣고 바로 도장, 4년 만에 2400만원에서 3억원으로 '껑충'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안타로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쓴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서건창(25)이 연봉 협상에서도 잭팟을 터뜨렸다.

넥센 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는 9일 오전 목동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서건창과 만나 3억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9300만원을 받은 서건창은 222.6%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끝에 3억원 반열에 올라섰다. 인상액만 무려 2억700만원이다.

대박의 조건은 충분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 135득점 48도루를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이자 역대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하면서 타격과 최다안타, 득점 부문 3관왕에 올랐다. 정규시즌 MVP 역시 그의 차지였다. 서건창의 활약 덕분에 넥센은 창단 첫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서건창은 "어떤 단어로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해주셔서 잠깐의 고민도 없이 바로 사인을 할 수 있었다. 배려해주고 신경 써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01개의 안타를 때려 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이 기록은 앞으로 선수생활을 해나가는 동안 큰 힘이 될 것 같다. 팀도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과 가능성을 얻었고 내년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고의 선후배들과 이 모든 것들을 함께한 올 시즌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고선수 출신인 서건창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최저 연봉인 2400만원을 받던 선수였다. 하지만 그해 신인왕과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로 5300만원의 연봉 인상을 이끌어 낸 서건창은 1군 데뷔 네 시즌 만에 3억원 가치의 선수가 됐다. 

서건창은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인 만큼 그만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 팀에서 나에게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또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어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 대비하겠다"면서 "초심을 지키며 항상 겸손하고 어떤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3년 연속 정규시즌 MVP를 배출한 넥센은 통 큰 행보를 이어갔다. 2012년 정규시즌 MVP인 박병호는 그해 254.8%의 인상률을 선물 받았고 이듬해 또다시 MVP를 차지하면서 현재 연봉은 5억원에 이른다. 

넥센은 방출의 아픔을 딛고 리그 최고 자리에 오른 서건창에게도 커다란 선물을 준비했다. 이날 남궁종환 부사장과 만나 처음으로 구단 제시액을 들은 서건창은 "고맙다"면서 곧바로 도장을 찍었다. 

넥센 관계자는 "그동안 잘했던 선수들에게는 '무조건 OK'할 정도의 금액을 제시했고 실제로 선수들도 고마워하며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서건창과의 협상도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면담 초반에 바로 도장을 찍고 이후에는 그동안 힘들었던 일이나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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