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호빗’ 시리즈로 이어지는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인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17일 개봉한다.
2001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를 시작으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호빗: 뜻밖의 여정’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 이르는 다섯 편은 국내에서 관객 2010만명을 모았다.
16년간 이 영화들을 연출해온 피터 잭슨(53) 감독은 “‘호빗’을 만들면서 의식적으로 관객들이 이 시리즈가 ‘반지의 제왕’으로 연결되는 것임을 느끼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시리즈를 보게 될 미래의 관객들은 이 여섯 편의 영화를 하나의 연대기로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승리하는 운명과 다양한 갈등의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난쟁이족, 인간 군대, 엘프 군대, 오크 군대, 그리고 마지막 열쇠를 쥔 군대까지, 시리즈를 관통하는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중간계의 운명을 가를 최후의 전투를 한다.
144분의 러닝타임 중 3분의 1에 달하는 45분간의 대전투 장면이 압권이다. 영화의 배경인 ‘외로운 산’에서 중간계의 다섯 군대가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마틴 프리먼, 이언 매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케이트 블란쳇, 올랜도 블룸, 크리스토퍼 리, 앤디 서키스, 휴고 위빙, 베네딕트 컴버배치, 루크 에번스, 에반젤린 릴리 등이 출연한다. 12세이상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