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4일 노숙인 지원시설을 찾아 노숙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의 다시서기 지원센터(센터장 여재훈 신부)를 방문, 시설을 점검하고 노숙인과 센터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숙인들이 처한 현실을 감안해 질병 치료와 실질적인 자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챙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설 관계자들에게는“노숙인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시설을 방문한 200여명의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를 하면서 “용기화 희망을 가지시라”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어 서울 영등포구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 중인 밥사랑 열린공동체(대표 박희돈 목사)를 방문했다.
정 총리는 박 목사를 만나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에 헌신하며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점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에게“취약 계층에게는 겨울철이 더욱 힘든 시기인 만큼 어려움을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의료, 난방 지원 등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