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배우 이준기(32,사진)가 중국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감독 린유쉰)의 주인공을 맡는다고 소속사 나무액터스가 27일 밝혔다.
'시칠리아 햇빛아래'는 중국 상하이와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사이에 두고 사랑하게 되는 남녀의 이야기다. 이준기는 사랑하는 여인을 끝까지 지키는 한국인 남자 '박준호' 역을 맡는다.
여주인공은 2010년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산사나무 아래서'로 데뷔한 저우둥위(22)가 맡는다.
소속사는 "이준기는 제작진이 화려하고 탄탄해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며 "다음 달 상하이에서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화를 제작하는 관진펑(57) 감독은 2011년 금마장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는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유명 감독이다.
이어 "감독이 기획 때부터 이준기를 두고 쓴 작품이다. 이준기를 설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에는 김영호 촬영감독, 황순옥 조명감독 등 한국 스태프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