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전북창조경제센터, 창조경제 거점 돼야”

URL복사

첫 전북 방문…“탄소산업 전초기지로 육성”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해 탄소소재의 미래 먹거리 산업화를 통한 창조경제를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효성그룹과 연계해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들어서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우수기업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인재와 창업·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지역 내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간이다. 전북센터는 9월 삼성그룹과 연계한 대구센터, 지난달 SK와 연계한 대전센터에 이어 세 번째 출범하는 것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전북지역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전 국민의 쌀을 생산하던 전북이 미래산업을 키우는 전초기지로 변모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전통문화와 농생명, 탄소산업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며“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구현의 거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출범한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금융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첫 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라며“앞으로 정부는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처음으로 구체화된 원스톱·금융 융합서비스 모델을 전국의 모든 혁신센터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북센터가 만들어갈 미래 먹거리는 탄소산업이다. 효성의 집중적인 지원과 우수한 연구개발(R&D) 기반을 활용해 탄소소재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센터는 72개 탄소산업 관련 회사와 연구기관이 집적된 독일 MAI(뮌헨-아우구스부르크-인골슈타트)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했으며 3년 안에 탄소소재 분야의 20개 창업·벤처기업을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효성과 전북도는 100억원 규모의 탄소특화육성펀드를 조성하고 특화창업보육센터를 효성 공장 내에 건설해 2015년 7월부터 20개 기업을 입주시켜 시제품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한다.

효성과 전북도내 벤처·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탄소의 특성을 활용한 기존보다 500㎏ 가벼운 '버스용 CNG(압축천연가스) 탱크 상용화 사업'과 '선박용 전선 공동개발 사업' 등의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전북센터는 탄소소재와 함께 풍부한 전통문화 및 농식품을 이용한 사업화도 지원한다. 우선 지역 혁신센터에서는 최초로 미디어랩(음향·영상)도 설치돼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문화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상품 디자인랩과 시제품 제작실을 설치하고 유통회사 상품기획자(MD) 등의 멘토링 프로그램, 우수 농생명 제품 온라인 판매채널 등을 운영해 전북지역 농식품 상품화와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센터는 효성이 조성하는 200억원의 벤처·창업 지원 펀드에 100억원의 성장사다리펀드가 매칭 출자된다. 성장사다리펀드의 매칭 투자(100억원 한도)는 전북센터를 시작으로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두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북센터 운영 및 혁신지원사업 연계지원, 효성과 지역 벤처·중소기업간 시범사업, 성장 단계별 기술금융 연계지원 등을 담은 10건(55개 기관)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을 마친 뒤 조현상 효성 부사장의 안내로 전주 덕진구에 위치한 효성공장을 찾아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 부지도 시찰할 예정이다. 효성의 탄소섬유 생산공장과 연계해 탄소 산업에 특화된 창업보육이 이뤄질 곳으로 이날 착공해 내년 7월 운영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전북 지역 기업인 및 예비·초기 창업자, 산학연 대표 등 120여명과 오찬도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전북지역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사례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