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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태국 스타' 나튜, 다시 한국으로…'잘 할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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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아이돌그룹들의 해외 진출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 이들은 심심찮게 '아시아 투어' 또는 '월드 투어'를 떠나는데 그 일정 중 자주 이름을 올리는 나라가 태국이다. 

태국 내에서 K팝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현지를 찾는 국내 그룹의 행사에 수천 명이 운집하는가 하면 태국 음원 차트 1위도 국내 그룹이 차지할 때가 잦다. 

"태국 K팝 팬들은 모두 저를 알아요. 그들은 제가 한국에 있는 걸 알고 응원을 많이 해줘요. 음악 방송에 나갈 때마다 코멘트를 해주기도 하고요. 한국 가수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한 시간에 5000여 명이 댓글을 달기도 하죠."

태국에서 건너와 국내 데뷔한 나튜(25)는 현지에서 K팝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튜는 합숙 24시간이 중계되는 태국 오디션 프로그램 '트루 아카데미 판타지아'(2008) 우승으로 주목받았다. 같은 해 발표한 앨범은 태국 현지 음원 다운로드 4주 연속 1위, 톱 라디오 차트에서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그의 SNS를 받아보는 이들은 12만여 명이다. 

한국과의 인연은 2010년 태국에서 방송된 국내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OST '여전히'를 태국어로 리메이크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내친김에 2011년 발표한 정규 1집 '나튜 더 패션(The Passion)'의 재킷 촬영과 뮤직비디오를 국내에서 찍었다. 자신의 콘서트에서 '샤이니'의 '루시퍼' '슈퍼주니어'의 '소리 소리(Sorry Sorry)' 등을 열창하기도 했다. 

"태국에서 활동하면서 정체기가 왔다고 판단했어요.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해외진출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2012년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25)이 피처링한 디지털 싱글 '쉬스 배드(She's Bad)'를 발표,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했다. 이후 tvN 드라마 '나인'의 OST '오 제발' 등을 불렀지만 반응은 미미했다. 낯설었다. 노력했지만 반응도 즉각적이지 않았다. 

"태국에서는 일을 계속했었는데 한국에서는 연습을 반복하고 수업을 계속 받았죠. 다시 신인이 된 셈이었으니까요. 노래 부를 때 스타일도 달라요. 태국에서는 노래를 부드럽게 부르지만 한국은 파워풀함이 필요한 거 같아요. 춤도 한국어도 어려웠죠."

그럼에도 나튜는 다시 한국을 찾았다. 2년 만에 두 곡의 신곡이 담긴 싱글앨범을 한국에서 발표했다. 가수 로이킴의 곡을 리메이크한 '도통 모르겠네'와 그룹 'god'의 손호영이 피처링한 펑키 리듬의 타이틀곡 '잘 할게' 등이 담겼다. 지난 6월 입국, 국내에 머물며 연습을 반복한 결과물이다. 

"처음 왔을 때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력을 쌓는다는 목적이 강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동대문 쇼핑을 혼자 다닐만큼 한국어도 늘었다. 첫 방송 무대에서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건넬만큼 무대에서도 여유롭다. 

"태국 사람 중에 저를 그저 그런 오디션 우승자로 보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하지만 이번 한국 활동을 통해 그런 사람들이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을 해주셨어요.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태국 스타일과 한국 스타일이 혼합된 유니크한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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