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경남고가 롯데 자이언츠가 개최한 제3회 롯데기 부산 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남고는 23일 오후 1시 사직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부산고를 7-4로 꺾었다.
예선을 5전 전승으로 통과한 경남고는 지역 라이벌 부산고마저 따돌리며 첫 패권을 차지했다.
경남고 조준영은 대회 MVP로 뽑혔다. 조준영은 결승전에서 3루타 1개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우수투수상은 경남고 신민준에게 돌아갔다. 감투상은 부산고 박종무, 수훈상은 부산고 한기원이 각각 받았다.
부산고 노경현(0.500)과 경남고 김찬형(0.391), 부산고 유동욱(0.353)은 각각 타율 1~3위를 차지했으며 경남고 안정민은 4차례 베이스를 훔쳐 도루 부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는 우승팀 경남고와 준우승팀 부산고에 각각 15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피칭머신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