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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하루만에 500m 정상 탈환…2차 레이스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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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는 39초35 기록하고 19위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하루만에 월드컵 대회 여자 500m 정상을 탈환했다.

이상화는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99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벌어진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을 기록해 은메달에 그쳤던 이상화는 1차 레이스 때 기록을 0.19초 앞당기면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상화는 2012~2013시즌 월드컵 파이널 2차 레이스부터 지난 14~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올 시즌 1차 대회 1·2차 레이스까지 월드컵 여자 500m 10연속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금빛 질주를 이어오던 이상화는 전날 연속 우승에 대한 부담 탓인지 안방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만족해야했다. 월드컵 여자 500m 11연속 우승 기록도 끊겼다.

하지만 전날 연속 우승 기록이 끊기면서 차라리 홀가분해졌다는 이상화는 하루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상화의 개인통산 30번째 월드컵 우승(100m 한 차례 포함)이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다른 빙상장에 비해 아웃코스에서 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전날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이상화는 이날 아웃코스에서 출발했고, 하루만에 정상의 자리를 빼앗았다.

이상화의 이날 기록은 지난해 10월 전국남녀종목선수권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세운 트랙 레코드(37초74)에는 0.25초 뒤처지지만, 이날 37초대 기록을 낸 것은 이상화가 유일했다. 이상화와 2위에 오른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격차도 0.52초에 달했다.

이상화는 이날 첫 100m를 10초39로 주파했다. 전날 1차 레이스 첫 100m 기록(10초41)보다 0.02초 빨랐다.

막판 400m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상화는 나머지 400m를 27초60으로 통과하며 1위에 랭크됐다. 전날 1위 자리를 내줬던 고다이라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함께 레이스를 펼쳤는데 고다이라를 크게 따돌리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나선 박승희(22·화성시청)는 39초35를 기록, 19위에 머물렀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9초13을 기록해 11위에 올랐던 박승희는 2차 레이스에서는 조금 더 떨어진 기록을 내 순위도 내려앉았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라 첫 100m에 약점을 안고 있는 박승희는 100m를 10초98로 주파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첫 100m 기록이 계속해서 11초대였던 박승희는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 이어 첫 100m에서 10초대 랩타임을 찍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막판 400m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전날 박승희의 막판 400m 기록은 28초16이었으나 이날은 28초37에 그쳤다.

장미(18·한국체대)는 39초34를 기록해 18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남자 1만m 디비전A에서는 한국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13분54초09로 결승선을 통과해 8위에 머물렀다.

레이스 중반까지 줄곧 한 바퀴(400m) 구간기록 32초대를 유지하던 이승훈은 레이스 후반 속도가 처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운 기록을 냈다.

이승훈은 자신이 지난해 10월 세운 남자 1만m 종전 트랙 레코트(13분34초03)에도 크게 뒤처지는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남자 1만m에서는 밥 데 용(네덜란드)이 13분17초51을 기록, 이승훈이 가지고 있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트랙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바트 스윙스(벨기에)가 13분32초45로 뒤를 이었다.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 레이스를 펼친 하홍선(23·국군체육부대)은 1분11초43을 기록해 13위에 랭크됐다.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는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09초56을 기록, 모태범이 가지고 있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트랙 레코드(1분09초95)를 갈아치우며 정상에 섰다.

이날 오전 열린 남자 1000m 디비전B에서는 모태범(25·대한항공)이 1분10초93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모태범은 올 시즌 1차 대회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고, 2차 대회에서는 디비전B에서 레이스를 치렀다.

전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모태범은 이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배에게 디비전B 1위 자리는 내줬다.

기대주 김진수(22·한국체대)는 남자 1000m 디비전B에서 1분10초65를 기록, 모태범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여자 1500m 디비전B에서는 노선영(25·강원도청)이 2분03초77로 1위에 올랐다. 김보름(21·한국체대)은 2분04초22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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