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보류된 창조경제 예산 등 쟁점항목에 대한 협상에 돌입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예산소위 소소위원회를 가동하고 주요 예산 쟁점 항목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소소위에는 여야 '2+2' 체제로 새누리당 김진태·이현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박완주 의원이 참석했다.
이학재 의원은 “어려운 과제들만 남았다”며“양당 소소위원 4분이 어려운 숙제를 현명하게 풀고 국민적 어려움도 함께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보류 안건에 대한 협상 잘해 여야 간사에게 넘어오는 것이 20건 이하로 되길 바란다”며 “22일과 23일 양일간 잘 정리 되면 월요일부터 삭감 규모를 정해 증액 심사에 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소소위는 이날과 23일 협상을 통해 보류 항목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합의하지 못한 추가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예결위 여야 간사인 이학재 의원과 이춘석 의원이 최종 합의에 나설 예정이다. 예결위 여야 간사는 소소위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감액 규모를 확정 짓고 증액 심사에 나서게 된다.
앞서 예산소위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누리과정 예산 편성 논란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예산을 빼고 나머지 예산안에 대한 1차 감액 심사를 마쳤다.
예산조정소위 감액 심사에서 여야 이견으로 보류 리스트에 오른 예산은 126건에 달한다.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기반구축 사업 예산과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글로벌헬스케어펀드조성사업 예산과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 예산, 새마을운동지원사업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