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CJ E&M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과 ‘방황하는 칼날’이 제3회 하노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집으로 가는 길’은 경쟁부문, ‘방황하는 칼날’은 월드시네마부문이다.
하노이 국제영화제는 격년으로 열리는 베트남 유일의 국제영화제다.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며 국영방송 VTV가 개∙폐막식을 생중계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영화제에는 ‘집으로 가는길’의 배우 고수와 ‘방황하는 칼날’의 배우 정재영, 이정호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CJ E&M은 이번 영화제에서 베트남 리 왕조의 마지막 왕자가 고려에서 영웅으로 거듭난 실화를 그린 대작 ‘황숙 이용상’(가제)의 제작을 발표한다. ‘황숙 이용상’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 최초 한∙베 합작영화 ‘호이가 결정할게’와 ‘세 여자 이야기’에 이은 세 번째 양국 공동제작 영화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김성은 해외영업팀장은 “베트남은 전체 인구 9000만명 중 약 60%가 35세 미만이면서 내수 소비 비중이 60%로 매우 높은 역동성이 큰 시장이다. 연간 개봉하는 영화 160편 중 자국 영화 비율이 15편 정도에 불과해 영화산업 급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