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누나' 제작진이 16일 세상을 떠난 김자옥(1951~2014)을 애도했다.
제작진은 17일 오전 '꽃보다 누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아프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지만 자옥 누나와 함께 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자옥누나가 늘 이야기하던 긍정·희망·용기·행복이 더 많은 분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꽃보다 누나'는 2013년 11월29일~2014년 1월17일 방송됐다. 김자옥은 프로그램에서 배우 윤여정·김희애·이미연·이승기와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제작진은 애도의 글과 함께 '꽃보다 누나'에서 김자옥이 이미연에게 "미연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들었어"라고 말한 방송 화면을 캡처해 첨부했다.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40분께 폐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암이 폐로 전이됐다.
고인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40여 년 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