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괴테스쿨의 사고뭉치들’(감독 보라 닥테킨)이 독일 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깬다.
교도소에서 나온 남자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음흉한 계획으로 괴짜학교에 들어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갓 출소한 ‘제키’(엘리아스 므바렉)는 교도소에 가기 전 훔친 돈다발을 묻어놓은 장소를 찾아가지만 그 곳에는 이미 학교 건물이 들어서 있다. 교사 채용광고를 본 그는 여교사 ‘리지’(카롤리네 헤어퍼스)에게 접근해 임시교사로 취직한다.
극 초반에는 오로지 돈을 되찾고자 낮에는 교사, 밤에는 땅굴을 파는 모습으로 일관한다. 하지만 말썽꾸러기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돈을 찾는 일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갖개되고 문제아들을 변하게 만들며 스스로도 성장한다.
의욕만 앞서 매번 학생들에게 당하고 마는 어리버리한 리지와 제키의 러브라인이 코미디에 로맨스를 더한다. 20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