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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부자 대결, 아들 허웅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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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허재 감독의 KCC에 4연패 안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펼쳐진 부자 대결에서 웃은 것은 아들 허웅(원주 동부)이었다.

동부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KC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9-7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허재 KCC 감독과 올 시즌부터 동부에서 뛰게 된 아들 허웅의 '부자 대결'로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

아들 허웅이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동부 유니폼을 입으면서 허재 KCC 감독과 부자 대결이 이뤄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부자 대결'은 시즌 개막전인 지난 10월11일 벌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허웅이 동부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허재 감독과 허웅의 부자 대결은 미뤄졌다.

허웅이 가드로서 자리를 잡으면서 이날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부자간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동부가 승리하면서 허웅은 '부자 대결'에서 승리, 한껏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허웅은 4쿼터 초반에 턴오버와 공격자 파울을 저질러 KCC에 추격의 빌미를 주기도 했지만 31분5초를 뛰며 6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 아버지에게 4연패를 안기는데 일조했다.

동부의 두 외국인 선수 앤서니 리처드슨(17득점 6리바운드)과 데이비드 사이먼(17득점)이 모두 제 몫을 했다. '동부의 기둥' 김주성이 11득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윤호영도 9득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원정경기 4연승을 달렸다. 10승째(4패)를 수확한 동부는 서울 SK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KCC는 4쿼터에서 타일러 윌커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뒷심에서 결국 동부에 밀리고 말았다. 윌커슨이 32득점 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KCC는 10패째(5승)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1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친 사이먼을 앞세워 29-17로 크게 앞선채 1쿼터를 끝낸 동부는 2쿼터에서는 리처드슨과 안재욱이 각각 8점, 5점을 올려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다.

3쿼터 초반 하승진에게 연속 4득점을 허용하면서 쫓겼던 동부는 김주성의 3점포로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사이먼의 3점 플레이와 김주성, 윤호영의 2점슛으로 58-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동부는 3쿼터 후반에도 KCC의 공격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 덕에 계속해서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갔다. 한정원이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박지현이 3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동부는 67-52까지 달아났다.

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윌커슨이 4쿼터 초반 연달아 7점을 몰아쳐 59-69로 추격한 KCC는 윌커슨의 중거리슛 두 방과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면서 4쿼터 중반 68-73까지 따라붙었다.

김주성과 리처드슨의 2점슛으로 다시 달아나는 듯 보였던 동부는 윌커슨과 김일두의 콤비플레이에 당하더니 윌커슨에게 3점포까지 헌납, 경기 종료 2분13초 전 77-73까지 쫓겼다.

하지만 김주성의 골밑슛으로 한숨을 돌린 동부는 김일두, 윌커슨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면서 KCC가 득점에 실패,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동부는 이후에도 턴오버가 나오면서 KCC에 공격 기회를 줬으나 KCC가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그대로 이겼다.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김일두가 2점슛을 넣어 4점차로 쫓아간 KCC는 파울 작전을 시도했지만 경기 종료 6초만을 남긴 상황이라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울산 모비스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0-91로 이겼다.

양 팀은 1차 연장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2차 연장에 돌입했다. 2차 연장에서도 팽팽하던 흐름은 종료 2분51초를 남기고 모비스 쪽으로 흘러갔다. 송창용이 3점포 한 방을 터뜨려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턴오버 등으로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모비스는 양동근이 김강선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95-91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48초 전 송창용이 3점포를 작렬해 승부를 갈랐다.

송창용은 2차 연장에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3점포 두 방을 꽂아넣는 등 21득점을 올렸다. 문태영(27득점 9리바운드)와 양동근(21득점 12어시스트), 리카르도 라틀리프(20득점 11리바운드)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챙긴 모비스는 10연승을 질주했다. 13승째(2패)를 수확한 모비스는 2위 오리온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선두를 달렸다.

모비스의 상승세에 막혀 석패한 오리온스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패째(11승)를 당한 오리온스는 공동 3위 SK, 동부와 격차가 반 경기로 좁혀졌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39득점 10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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