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SF 블록버스터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가 개봉 첫주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9일 하루에만 전국 1342개 스크린에서 64만8439명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이 영화는 4일만에 누적 관객 수가 200만명에 육박하는 190만5390명을 기록 중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인셉션'(2010) '다크나이트'(2008) '메멘토'(2000)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화제작이다.
영화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우주여행을 떠나는 조종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웜홀, 블랙홀 등을 영상으로 구현해내며 호평받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매슈 매코너헤이가 조종사 '쿠퍼'를 연기했다. 앤 해서웨이는 쿠퍼와 함께 우주로 가는 '아멜리아'를 맡았다.
드라마에서 흥행 불패 중인 주원과 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가 주연을 맡아 관심을 끈 '패션왕'(감독 오기환)은 같은 날 전국 512개 관에서 10만2960명을 끌어모으며 2위에 그쳤다. '인터스텔라'와 같은 날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33만6526명을 기록 중이다.
'나를 찾아줘'(감독 데이비드 핀처)는 4만9410명으로 3위다. 누적 관객수는 155만2510명이다.